대북 제재안 공개…이르면 모레 통과

입력 2016.02.26 (06:32) 수정 2016.02.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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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조금전 공개됐습니다.

북한의 수출입 화물검색을 의무화하는 등 북한을 사실상 봉쇄하는 내용입니다.

결의안은 당장 모레라도 통과될 듯한 분위기입니다.

뉴욕연결합니다.

박태서 특파원! 자세한 내용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안 논의가 마침내 시작됐습니다.

안보리는 우리시각 새벽 4시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과 중국이 최종합의한 결의안초안을 회람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20여년간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라고 평가했습니다.

조금 전에 공개된 결의안입니다.

결의안은 북한을 육해공, 입체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수출입화물 검색 의무화, 석탄과 철광석 등 북한산 광물 수출제한 대량살상무기 관련 북한 항공기 검색 등 사실상 봉쇄에 가깝습니다.

또 북한공군이 사용하는 항공유와 로켓연료도 공급이 중단됩니다.

무기수출 금지 등 무기금수도 강화됩니다.

북한의 해외자산은 동결되고 국제금융시스템 접근도 차단됩니다.

앞으로 결의안 통과절차입니다.

오늘 초안을 받아본 안보리 회원국들은 각자 본국 정부에 보고하고 내용검토에 들어갑니다.

이견이 없으면 안보리는 전체회의를 다시소집해 표결에 들어갑니다.

보통의 이렇게하는데 사흘 정도 걸립니다.

따라서 결의안 통과는 빠르면 모레,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에는 이뤄질 거란 예상입니다

상임이사국 5개국 전체를 포함해 안보리 15개 회원국 가운데 9개 나라가 찬성하면 통과입니다.

그런데 막판 변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상임이사국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결의안 논의과정에 배제된데 어제 오늘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유엔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상임이사국이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결의안 통과는 어렵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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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제재안 공개…이르면 모레 통과
    • 입력 2016-02-26 06:34:57
    • 수정2016-02-26 07:30: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조금전 공개됐습니다.

북한의 수출입 화물검색을 의무화하는 등 북한을 사실상 봉쇄하는 내용입니다.

결의안은 당장 모레라도 통과될 듯한 분위기입니다.

뉴욕연결합니다.

박태서 특파원! 자세한 내용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안 논의가 마침내 시작됐습니다.

안보리는 우리시각 새벽 4시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과 중국이 최종합의한 결의안초안을 회람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20여년간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라고 평가했습니다.

조금 전에 공개된 결의안입니다.

결의안은 북한을 육해공, 입체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수출입화물 검색 의무화, 석탄과 철광석 등 북한산 광물 수출제한 대량살상무기 관련 북한 항공기 검색 등 사실상 봉쇄에 가깝습니다.

또 북한공군이 사용하는 항공유와 로켓연료도 공급이 중단됩니다.

무기수출 금지 등 무기금수도 강화됩니다.

북한의 해외자산은 동결되고 국제금융시스템 접근도 차단됩니다.

앞으로 결의안 통과절차입니다.

오늘 초안을 받아본 안보리 회원국들은 각자 본국 정부에 보고하고 내용검토에 들어갑니다.

이견이 없으면 안보리는 전체회의를 다시소집해 표결에 들어갑니다.

보통의 이렇게하는데 사흘 정도 걸립니다.

따라서 결의안 통과는 빠르면 모레,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에는 이뤄질 거란 예상입니다

상임이사국 5개국 전체를 포함해 안보리 15개 회원국 가운데 9개 나라가 찬성하면 통과입니다.

그런데 막판 변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상임이사국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결의안 논의과정에 배제된데 어제 오늘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유엔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상임이사국이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결의안 통과는 어렵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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