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난민·테러 대책으로 국경 통제 강화

입력 2016.02.26 (07:25) 수정 2016.02.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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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연합이 무질서한 난민 유입과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외부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외국인은 물론이고 유럽 연합 시민들이 역외에 여행갔다 귀국할 때도 예외없이 체계적인 검문 검색을 받게 됩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사모스 섬 인근에서 조그마한 고무보트가 발견됩니다.

<녹취> "줄을 잡고 가만히 있어요. 우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가 조난 직전의 난민 백여 명을 구했습니다.

올들어서만 11만명이 넘는 난민들이 유럽으로 들어오자 난민 유입과 테러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유럽 연합 내무.법무장관들이 앞으로 유럽 연합의 외부 국경을 통제해나가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녹취> 테레사 메이(영국 내무부 장관) : "유럽 연합의 일원으로써 서로 협력해서 우리는 유럽의 외부 국경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외국인은 물론이고 유럽 연합 시민들도 앞으로 육상, 해상, 그리고 공중을 통해 역내로 들어올 경우 서류 심사 등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서류 심사 등을 통해 공공질서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만 입국이 허용되는 것입니다.

이 안은 유럽 연합 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유럽 연합 각료들의 이번 합의는 이미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등 유럽 연합 7개국이 국경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연적인 수순으로 예측돼왔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역내 자유 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 마저 지킬 수 없다는 위기감을 공동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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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난민·테러 대책으로 국경 통제 강화
    • 입력 2016-02-26 07:27:32
    • 수정2016-02-26 08: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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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이 무질서한 난민 유입과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외부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외국인은 물론이고 유럽 연합 시민들이 역외에 여행갔다 귀국할 때도 예외없이 체계적인 검문 검색을 받게 됩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사모스 섬 인근에서 조그마한 고무보트가 발견됩니다.

<녹취> "줄을 잡고 가만히 있어요. 우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가 조난 직전의 난민 백여 명을 구했습니다.

올들어서만 11만명이 넘는 난민들이 유럽으로 들어오자 난민 유입과 테러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유럽 연합 내무.법무장관들이 앞으로 유럽 연합의 외부 국경을 통제해나가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녹취> 테레사 메이(영국 내무부 장관) : "유럽 연합의 일원으로써 서로 협력해서 우리는 유럽의 외부 국경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외국인은 물론이고 유럽 연합 시민들도 앞으로 육상, 해상, 그리고 공중을 통해 역내로 들어올 경우 서류 심사 등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서류 심사 등을 통해 공공질서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만 입국이 허용되는 것입니다.

이 안은 유럽 연합 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유럽 연합 각료들의 이번 합의는 이미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등 유럽 연합 7개국이 국경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연적인 수순으로 예측돼왔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역내 자유 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 마저 지킬 수 없다는 위기감을 공동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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