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콜버스 미리 타보니…

입력 2016.02.26 (07:43) 수정 2016.02.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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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야시간에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은 많은데 운행하는 택시는 줄어들죠.

수요와 공급이 맞지않는 이런 사각지대 해결을 위해, 정부가 허용하기로 한 '심야 콜버스'가 오는 4월부터 전면 허용될 방침입니다.

박현 기자가 직접 콜버스를 타봤습니다.

<리포트>

자정 무렵 서울 강남.

택시잡기는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인터뷰> : "(택시 타려고) 3~40분, 1시간도 기다려 봤는데 ..."

결국 모범택시를 탑니다.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도입이 결정된 심야 콜버스.

지금 새벽 한 시를 조금 넘었습니다.

제 뒤로 택시를 잡으려는 시민들이 많이 보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콜버스를 부르면,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안내해주고 13분 만에 도착한다고 나옵니다.

잠시 뒤 콜버스가 도착합니다.

시범 사업중인 현재 이용객은 하루 50명 정도.

<녹취> 콜버스 운전기사 : "생각보다 여성분들이 많이 타요. 좀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승객이 타다 보면 택시보다야 시간이 더 걸리지만, 승차 거부가 없다는 건 장점입니다.

<인터뷰> 박진성(서울 서초구) : "술집에서 일하고 있어서 밤에 퇴근하면 집에 가기 힘들어서.."

운행 시간과 요금은 남은 쟁점입니다.

개인택시 운행률이 떨어지는 저녁 10시부터 시작할지, 아니면 자정부터 할지가 관건입니다.

요금은 거리가 멀수록 더 받되, 택시와 일반버스의 중간 정도 요금을 받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오는 4월 전면 시행 예정인 콜버스 사업은 택시,버스 면허사업자에 한정됩니다.

그래서 당초 아이디어를 낸 업체가 더이상 전세버스 운용을 못하게 돼 불리해진 점은 논란거리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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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2-26 0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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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에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은 많은데 운행하는 택시는 줄어들죠.

수요와 공급이 맞지않는 이런 사각지대 해결을 위해, 정부가 허용하기로 한 '심야 콜버스'가 오는 4월부터 전면 허용될 방침입니다.

박현 기자가 직접 콜버스를 타봤습니다.

<리포트>

자정 무렵 서울 강남.

택시잡기는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인터뷰> : "(택시 타려고) 3~40분, 1시간도 기다려 봤는데 ..."

결국 모범택시를 탑니다.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도입이 결정된 심야 콜버스.

지금 새벽 한 시를 조금 넘었습니다.

제 뒤로 택시를 잡으려는 시민들이 많이 보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콜버스를 부르면,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안내해주고 13분 만에 도착한다고 나옵니다.

잠시 뒤 콜버스가 도착합니다.

시범 사업중인 현재 이용객은 하루 50명 정도.

<녹취> 콜버스 운전기사 : "생각보다 여성분들이 많이 타요. 좀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승객이 타다 보면 택시보다야 시간이 더 걸리지만, 승차 거부가 없다는 건 장점입니다.

<인터뷰> 박진성(서울 서초구) : "술집에서 일하고 있어서 밤에 퇴근하면 집에 가기 힘들어서.."

운행 시간과 요금은 남은 쟁점입니다.

개인택시 운행률이 떨어지는 저녁 10시부터 시작할지, 아니면 자정부터 할지가 관건입니다.

요금은 거리가 멀수록 더 받되, 택시와 일반버스의 중간 정도 요금을 받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오는 4월 전면 시행 예정인 콜버스 사업은 택시,버스 면허사업자에 한정됩니다.

그래서 당초 아이디어를 낸 업체가 더이상 전세버스 운용을 못하게 돼 불리해진 점은 논란거리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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