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인물] 美 60대 흑인, 교도소 독방 수형 43년만에 출소

입력 2016.02.26 (10:55) 수정 2016.02.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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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3년 동안 독방에 갇혔던 미국의 60대 흑인 남성이 무죄를 인정받아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독방에 수용된 사례인데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화제의 인물>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1972년, 수감 중이던 교도소에서 흑인 죄수를 향한 인종차별에 반발해 폭동을 일으킨 앨버트 우드폭스.

그 과정에서 간수가 죽게 되었고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43년 동안 독방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법원은 증거불충분을 인정해 우드폭스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는데요.

판결 후 반년이 지나서야 마침내 그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녹취> 조지 켄달(변호사) : "우드폭스가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고, 평화와 희망을 정착시킨 사례가 될 수 있어 기쁩니다."

그의 변호사와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우드폭스가 흑인 좌파단체 '블랙팬서당'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당시 검찰의 표적재판을 받았다는 견해도 내놓았는데요.

증거부족에도 43년이나 독방에 갇혔던 우드폭스의 사례는 미국 사법부의 오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출소 후 우드폭스는 강연과 방송에서 부당한 재판 과정과 죄수의 인권 침해를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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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6 10:55:59
    • 수정2016-02-26 11:12:4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43년 동안 독방에 갇혔던 미국의 60대 흑인 남성이 무죄를 인정받아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독방에 수용된 사례인데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화제의 인물>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1972년, 수감 중이던 교도소에서 흑인 죄수를 향한 인종차별에 반발해 폭동을 일으킨 앨버트 우드폭스.

그 과정에서 간수가 죽게 되었고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43년 동안 독방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법원은 증거불충분을 인정해 우드폭스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는데요.

판결 후 반년이 지나서야 마침내 그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녹취> 조지 켄달(변호사) : "우드폭스가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고, 평화와 희망을 정착시킨 사례가 될 수 있어 기쁩니다."

그의 변호사와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우드폭스가 흑인 좌파단체 '블랙팬서당'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당시 검찰의 표적재판을 받았다는 견해도 내놓았는데요.

증거부족에도 43년이나 독방에 갇혔던 우드폭스의 사례는 미국 사법부의 오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출소 후 우드폭스는 강연과 방송에서 부당한 재판 과정과 죄수의 인권 침해를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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