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330점 추가 인양

입력 2002.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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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450여 점의 고려청자가 나온 군산 비안도 앞바다에서 청자 300여 점이 추가로 발굴됐습니다.
해역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재청과 해군 해난구조대가 군산 앞바다 2차 발굴에서 건져 올린 고려청자는 모두 320여 점입니다.
형태와 빛깔이 순청자의 절정기였던 12세기 유물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발굴된 비색대형통형잔도 16점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윤용이(문화재 전문위원): 현재 이런 발굴에서도 처음 발견됐고 동시에 아직 이렇게 큰 잔이 이렇게 전시된 예도 없습니다.
⊙기자: 현재 인양 작업은 조류가 흐르지 않는 정조시간을 맞춰 하루 1,2시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취재팀은 군관 합동조사단과 함께 바다밑을 살펴보았습니다.
수심 15m, 1m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 밑 여기저기서 900년 동안 묻혀 있던 청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사단은 가로, 세로 각각 2m의 격자 10여 개를 놓아두고 한칸씩한칸씩 훑어가며 유물을 건져내고 있습니다.
⊙해군 해난구조대원: 도자기가 조류의 영향으로 많이 드러나 있는 상태입니다.
⊙오세영(해군 유물발굴단장): 이 진도율은 약 25%, 오늘까지 하면 약 30%를 진행한 상태입니다.
⊙기자: 앞으로 발굴작업의 관건은 침몰 선박을 찾는 일입니다.
선박이 발견될 경우 지난 70년대 신안보물선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해저유물 발굴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방언(국립 해양유물전시관장): 선체가 나타난다면 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되지 않겠느냐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2차 발굴작업은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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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청자 330점 추가 인양
    • 입력 2002-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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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450여 점의 고려청자가 나온 군산 비안도 앞바다에서 청자 300여 점이 추가로 발굴됐습니다. 해역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재청과 해군 해난구조대가 군산 앞바다 2차 발굴에서 건져 올린 고려청자는 모두 320여 점입니다. 형태와 빛깔이 순청자의 절정기였던 12세기 유물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발굴된 비색대형통형잔도 16점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윤용이(문화재 전문위원): 현재 이런 발굴에서도 처음 발견됐고 동시에 아직 이렇게 큰 잔이 이렇게 전시된 예도 없습니다. ⊙기자: 현재 인양 작업은 조류가 흐르지 않는 정조시간을 맞춰 하루 1,2시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취재팀은 군관 합동조사단과 함께 바다밑을 살펴보았습니다. 수심 15m, 1m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 밑 여기저기서 900년 동안 묻혀 있던 청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사단은 가로, 세로 각각 2m의 격자 10여 개를 놓아두고 한칸씩한칸씩 훑어가며 유물을 건져내고 있습니다. ⊙해군 해난구조대원: 도자기가 조류의 영향으로 많이 드러나 있는 상태입니다. ⊙오세영(해군 유물발굴단장): 이 진도율은 약 25%, 오늘까지 하면 약 30%를 진행한 상태입니다. ⊙기자: 앞으로 발굴작업의 관건은 침몰 선박을 찾는 일입니다. 선박이 발견될 경우 지난 70년대 신안보물선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해저유물 발굴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방언(국립 해양유물전시관장): 선체가 나타난다면 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되지 않겠느냐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2차 발굴작업은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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