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성향 역대 최저…올해도 ‘꽁꽁’ 예상

입력 2016.02.26 (15:58) 수정 2016.02.26 (16: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지난해 우리 가계의 평균 소비 성향은 역대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계의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평균소비성향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연간 가계 동향을 보면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71.9%로 1년 전보다 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평균 소비성향은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액에서 순수 소비지출액의 비율을 뜻합니다.

이같은 소비성향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지난 2011년 76.7%를 기록한 뒤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득에서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을 뺀 가구당 월평균 가처분 소득은 356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9% 늘었지만, 소비 지출은 256만 3천 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항목별 소비 지출을 보면 담뱃값 인상 탓에 주류·담배 지출은 18.8% 증가했고, 월세 부담 증가 등으로 주거·수도·광열비는 4.8% 늘었습니다.

반면, 의류·신발 소비는 4.4% 줄었고, 저유가 기조 속에 교통부분 지출은 3.7% 감소했습니다.

소득 수준별 평균 소비성향은 소득 상위 21%에서 40%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비성향 역대 최저…올해도 ‘꽁꽁’ 예상
    • 입력 2016-02-26 15:59:55
    • 수정2016-02-26 16:11:41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지난해 우리 가계의 평균 소비 성향은 역대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계의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평균소비성향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연간 가계 동향을 보면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71.9%로 1년 전보다 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평균 소비성향은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액에서 순수 소비지출액의 비율을 뜻합니다.

이같은 소비성향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지난 2011년 76.7%를 기록한 뒤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득에서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을 뺀 가구당 월평균 가처분 소득은 356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9% 늘었지만, 소비 지출은 256만 3천 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항목별 소비 지출을 보면 담뱃값 인상 탓에 주류·담배 지출은 18.8% 증가했고, 월세 부담 증가 등으로 주거·수도·광열비는 4.8% 늘었습니다.

반면, 의류·신발 소비는 4.4% 줄었고, 저유가 기조 속에 교통부분 지출은 3.7% 감소했습니다.

소득 수준별 평균 소비성향은 소득 상위 21%에서 40%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