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사업자 인천 ‘인스파이어 IR’ 선정

<앵커 멘트>

정부의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공모에서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곳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오는 2019년까지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한국형 테마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인천 영종도에 사업지를 신청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인스파이어는 미국 카지노그룹인 ‘모히건 선’과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출자한 특수 목적 법인입니다.

문체부는 인스파이어가 투자 계획과 실행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인스파이어 측은 오는 2019년까지 모두 1조 5천 억원을 투자해 인천 영종도에 5성급 호텔과 테마파크,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을 포함하는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게 됩니다.

대규모 K-POP 공연장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휴양시설 등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스파이어는 4년 이내에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계획된 투자를 이행하지 않거나 관련 법령·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최종 허가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 공모는 지난해 1월 발표된 투자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지난해 11월 말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6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심사한 결과 결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