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여성 파워 ‘금녀의 벽’ 넘는다
입력 2016.02.27 (06:25)
수정 2016.02.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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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는 금녀의 영역이나 마찬가지였던 스포츠계에 여성들의 진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구장의 장내 아나운서부터 배구 코트 매니저, 프로축구 트레이너까지.
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여성들을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스타팅 멤버! 주희정~"
우렁찬 목소리로 선수들을 소개하는 박수미 씨는 프로농구에 유일한 여성 장내 아나운서입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경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응원을 독려하는가 하면,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과 호흡하는 역할까지 해내는 코트의 활력소입니다.
<인터뷰> 박수미(삼성 장내 아나운서) : "여자 목소리 생소하니 귀 기울여 주시는 것 같아요. 팬들이 농구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수 출신인 김하나 씨 역시 프로배구에 한 명 뿐인 여성 코트 매니저입니다.
경기 두 시간 전부터 네트를 치고, 코트의 라인을 수정하는 일에는 김 씨의 세심한 손길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김하나(현대캐피탈 코트 매니저) : "(네트를 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건가요?) 팽팽하게 쳐야 공이 네트에 맞아도 죽지 않고 살아서 튕겨 나올 수 있거든요."
프로축구 부천의 훈련장에는 분주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한 여성이 눈에 띕니다.
<녹취> 강샛별(부천FC 통역 겸 트레이너) : "에벨톤, 수비할 때 너무 많이 내려오지마."
브라질로 축구 유학까지 다녀온 유망주 출신인 강샛별 씨, 트레이너 겸 통역을 맡아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어 선생님까지 자처합니다.
<녹취> "(오브리가도가 한국말로 뭐야?) 고마워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금녀의 벽을 허문 이들은 도전적으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한때는 금녀의 영역이나 마찬가지였던 스포츠계에 여성들의 진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구장의 장내 아나운서부터 배구 코트 매니저, 프로축구 트레이너까지.
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여성들을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스타팅 멤버! 주희정~"
우렁찬 목소리로 선수들을 소개하는 박수미 씨는 프로농구에 유일한 여성 장내 아나운서입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경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응원을 독려하는가 하면,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과 호흡하는 역할까지 해내는 코트의 활력소입니다.
<인터뷰> 박수미(삼성 장내 아나운서) : "여자 목소리 생소하니 귀 기울여 주시는 것 같아요. 팬들이 농구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수 출신인 김하나 씨 역시 프로배구에 한 명 뿐인 여성 코트 매니저입니다.
경기 두 시간 전부터 네트를 치고, 코트의 라인을 수정하는 일에는 김 씨의 세심한 손길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김하나(현대캐피탈 코트 매니저) : "(네트를 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건가요?) 팽팽하게 쳐야 공이 네트에 맞아도 죽지 않고 살아서 튕겨 나올 수 있거든요."
프로축구 부천의 훈련장에는 분주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한 여성이 눈에 띕니다.
<녹취> 강샛별(부천FC 통역 겸 트레이너) : "에벨톤, 수비할 때 너무 많이 내려오지마."
브라질로 축구 유학까지 다녀온 유망주 출신인 강샛별 씨, 트레이너 겸 통역을 맡아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어 선생님까지 자처합니다.
<녹취> "(오브리가도가 한국말로 뭐야?) 고마워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금녀의 벽을 허문 이들은 도전적으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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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계 여성 파워 ‘금녀의 벽’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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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7 06:28:53
- 수정2016-02-27 07:25:31

<앵커 멘트>
한때는 금녀의 영역이나 마찬가지였던 스포츠계에 여성들의 진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구장의 장내 아나운서부터 배구 코트 매니저, 프로축구 트레이너까지.
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여성들을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스타팅 멤버! 주희정~"
우렁찬 목소리로 선수들을 소개하는 박수미 씨는 프로농구에 유일한 여성 장내 아나운서입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경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응원을 독려하는가 하면,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과 호흡하는 역할까지 해내는 코트의 활력소입니다.
<인터뷰> 박수미(삼성 장내 아나운서) : "여자 목소리 생소하니 귀 기울여 주시는 것 같아요. 팬들이 농구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수 출신인 김하나 씨 역시 프로배구에 한 명 뿐인 여성 코트 매니저입니다.
경기 두 시간 전부터 네트를 치고, 코트의 라인을 수정하는 일에는 김 씨의 세심한 손길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김하나(현대캐피탈 코트 매니저) : "(네트를 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건가요?) 팽팽하게 쳐야 공이 네트에 맞아도 죽지 않고 살아서 튕겨 나올 수 있거든요."
프로축구 부천의 훈련장에는 분주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한 여성이 눈에 띕니다.
<녹취> 강샛별(부천FC 통역 겸 트레이너) : "에벨톤, 수비할 때 너무 많이 내려오지마."
브라질로 축구 유학까지 다녀온 유망주 출신인 강샛별 씨, 트레이너 겸 통역을 맡아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어 선생님까지 자처합니다.
<녹취> "(오브리가도가 한국말로 뭐야?) 고마워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금녀의 벽을 허문 이들은 도전적으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한때는 금녀의 영역이나 마찬가지였던 스포츠계에 여성들의 진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구장의 장내 아나운서부터 배구 코트 매니저, 프로축구 트레이너까지.
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여성들을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스타팅 멤버! 주희정~"
우렁찬 목소리로 선수들을 소개하는 박수미 씨는 프로농구에 유일한 여성 장내 아나운서입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경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응원을 독려하는가 하면,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과 호흡하는 역할까지 해내는 코트의 활력소입니다.
<인터뷰> 박수미(삼성 장내 아나운서) : "여자 목소리 생소하니 귀 기울여 주시는 것 같아요. 팬들이 농구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수 출신인 김하나 씨 역시 프로배구에 한 명 뿐인 여성 코트 매니저입니다.
경기 두 시간 전부터 네트를 치고, 코트의 라인을 수정하는 일에는 김 씨의 세심한 손길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김하나(현대캐피탈 코트 매니저) : "(네트를 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건가요?) 팽팽하게 쳐야 공이 네트에 맞아도 죽지 않고 살아서 튕겨 나올 수 있거든요."
프로축구 부천의 훈련장에는 분주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한 여성이 눈에 띕니다.
<녹취> 강샛별(부천FC 통역 겸 트레이너) : "에벨톤, 수비할 때 너무 많이 내려오지마."
브라질로 축구 유학까지 다녀온 유망주 출신인 강샛별 씨, 트레이너 겸 통역을 맡아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어 선생님까지 자처합니다.
<녹취> "(오브리가도가 한국말로 뭐야?) 고마워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금녀의 벽을 허문 이들은 도전적으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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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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