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보 미끼로 태국서 한국관광객 상대 강도 첫 검거

입력 2016.02.27 (06:53) 수정 2016.02.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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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서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어던 한국인 2인조 강도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온라인 카페서 관광정보를 준다며 혼자 온 한국 관광객에게 접근해 직접 만난 뒤 강도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혼자 태국으로 여행을 온 26살 이 모 씨.

온라인 카페에서 여행정보를 교환하면서 알게된 한국인들을 현지에서 만났습니다.

함께 맥주를 마신 뒤 이동하던 중 두명의 한국인은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피해자) : "강도는 생각도 못 했어요. 정말로. 한국도 아니고 남의 나라에 가서 (한국사람이) 강도를 한다는 건..."

2인조 강도를 벌인 피의자는 27살 김 모 씨와 26살 남 모 씨, 김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인 4명에게 폭행을 행사하거나 흉기로 위협해 천만 원이 넘는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은 온라인 여행자 커뮤니티에서 혼자 태국 여행을 계획 중인 관광객에게 관광 정보를 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그리곤 한국관광객이 태국에 도착하면 만나자고 유인한 뒤 강도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도 태국으로 여행을 왔다 돈이 떨어지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태국에서 한국인이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도를 하다 붙잡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국 여행을 할때는 되도록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고 여행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낯선 사람의 제안은 경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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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정보 미끼로 태국서 한국관광객 상대 강도 첫 검거
    • 입력 2016-02-27 07:04:57
    • 수정2016-02-27 07:59: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태국서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어던 한국인 2인조 강도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온라인 카페서 관광정보를 준다며 혼자 온 한국 관광객에게 접근해 직접 만난 뒤 강도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혼자 태국으로 여행을 온 26살 이 모 씨.

온라인 카페에서 여행정보를 교환하면서 알게된 한국인들을 현지에서 만났습니다.

함께 맥주를 마신 뒤 이동하던 중 두명의 한국인은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피해자) : "강도는 생각도 못 했어요. 정말로. 한국도 아니고 남의 나라에 가서 (한국사람이) 강도를 한다는 건..."

2인조 강도를 벌인 피의자는 27살 김 모 씨와 26살 남 모 씨, 김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인 4명에게 폭행을 행사하거나 흉기로 위협해 천만 원이 넘는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은 온라인 여행자 커뮤니티에서 혼자 태국 여행을 계획 중인 관광객에게 관광 정보를 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그리곤 한국관광객이 태국에 도착하면 만나자고 유인한 뒤 강도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도 태국으로 여행을 왔다 돈이 떨어지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태국에서 한국인이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도를 하다 붙잡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국 여행을 할때는 되도록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고 여행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낯선 사람의 제안은 경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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