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양챔프 김민욱, 美 데뷔 3연속 KO승 도전

입력 2016.02.27 (12:04) 수정 2016.02.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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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세계 최대 복싱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 '스나이퍼' 김민욱(29)이 미국 무대 3승 사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김민욱의 에이전시인 STS복싱팀은 김민욱이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Premier Boxing Champions)' 대회 언더카드 매치에서 알바로 오르티스(28·멕시코)와 대결한다고 전했다.

김민욱은 전날 계체량을 가볍게 통과하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이번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2013년 9월 동양태평양권투연맹(OPBF) 라이트 웰터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김민욱은 지난달 24일 에릭 대니얼 마르티네스(24·멕시코)에게 5라운드 KO승을 거두고 미국 데뷔 2연속 KO승을 올렸다. 김민욱은 이번 경기 역시 멋진 KO승으로 3연속 KO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원래 김민욱의 상대 선수로는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30·멕시코)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가 연습 도중 손목 부상 탓에 갑작스럽게 상대 선수가 오르티스로 바뀌었다.

STS복싱팀은 "오르티스가 김민욱보다 전적에서는 떨어지지만, 멕시코는 복싱의 인기가 매우 높으며 선수층도 두터울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세계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며 "한국에서 동양챔피언 타이틀을 반납하고, 미국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경기가 김민욱에게는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좋은 성적으로 미국 현지 복싱 관계자들에게 '김민욱' 이름 석 자를 알리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민욱은 이번 경기를 위해 코치인 돈 호세 산타크루스와 트레이너인 안토니오 산타크루스와 함께 새로운 기술을 연습해 왔다. 이번 경기는 한 층 업그레이드된 김민욱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3체급 챔피언을 지낸 멕시코의 무패 복서 레오 산타 크루스(31승 1무)와 도전자 스페인의 키코 마르티네스(35승 6패)의 경기다.

김민욱은 이 경기의 언더카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미국 쇼타임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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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동양챔프 김민욱, 美 데뷔 3연속 KO승 도전
    • 입력 2016-02-27 12:04:05
    • 수정2016-02-27 14:55:15
    연합뉴스
동양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세계 최대 복싱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 '스나이퍼' 김민욱(29)이 미국 무대 3승 사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김민욱의 에이전시인 STS복싱팀은 김민욱이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Premier Boxing Champions)' 대회 언더카드 매치에서 알바로 오르티스(28·멕시코)와 대결한다고 전했다.

김민욱은 전날 계체량을 가볍게 통과하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이번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2013년 9월 동양태평양권투연맹(OPBF) 라이트 웰터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김민욱은 지난달 24일 에릭 대니얼 마르티네스(24·멕시코)에게 5라운드 KO승을 거두고 미국 데뷔 2연속 KO승을 올렸다. 김민욱은 이번 경기 역시 멋진 KO승으로 3연속 KO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원래 김민욱의 상대 선수로는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30·멕시코)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가 연습 도중 손목 부상 탓에 갑작스럽게 상대 선수가 오르티스로 바뀌었다.

STS복싱팀은 "오르티스가 김민욱보다 전적에서는 떨어지지만, 멕시코는 복싱의 인기가 매우 높으며 선수층도 두터울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세계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며 "한국에서 동양챔피언 타이틀을 반납하고, 미국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경기가 김민욱에게는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좋은 성적으로 미국 현지 복싱 관계자들에게 '김민욱' 이름 석 자를 알리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민욱은 이번 경기를 위해 코치인 돈 호세 산타크루스와 트레이너인 안토니오 산타크루스와 함께 새로운 기술을 연습해 왔다. 이번 경기는 한 층 업그레이드된 김민욱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3체급 챔피언을 지낸 멕시코의 무패 복서 레오 산타 크루스(31승 1무)와 도전자 스페인의 키코 마르티네스(35승 6패)의 경기다.

김민욱은 이 경기의 언더카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미국 쇼타임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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