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서 훈련용 경비행기 추락…2명 숨져

입력 2016.02.29 (07:01) 수정 2016.02.29 (08: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어제 저녁 서울 김포공항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습니다.

이륙 직후 비행기가 급선회하며 사고가 난건데 항공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경비행기 1대가 눈이 쌓인 지면에 처박혀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반쯤 민간 항공사인 한라스카이에어 소속 HL1153 경비행기가 김포공항 내 녹지대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에 탑승했던 38살 이 모 기장과 훈련생 34살 조 모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주환(서울지방항공청 안전과장) : "레이더 항적이 소멸된 것을 관제사가 확인하고 무선 교신을 취해보니까 응답이 없어서.."

사고 경비행기는 김포공항 활주로를 이륙하자마자 유턴하듯이 좌선회해서 활주로로 다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체가 곤두박질 치면서 비행기 앞머리가 지면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도 오산시 일대를 훈련 비행할 예정이었던 이 비행기가 이륙하자마 다시 착륙을 시도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현일(김포공항 관제안전담당) : "좌선회가 이뤄진 것까지는 관제탑에서 확인이 됐습니다. 좌선회 이후의 움직에 대해서까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추락 지점이 활주로와 떨어져 있어 다른 항공기의 이착륙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포공항서 훈련용 경비행기 추락…2명 숨져
    • 입력 2016-02-29 07:04:40
    • 수정2016-02-29 08:29:24
    뉴스광장
<앵커멘트>

어제 저녁 서울 김포공항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습니다.

이륙 직후 비행기가 급선회하며 사고가 난건데 항공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경비행기 1대가 눈이 쌓인 지면에 처박혀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반쯤 민간 항공사인 한라스카이에어 소속 HL1153 경비행기가 김포공항 내 녹지대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에 탑승했던 38살 이 모 기장과 훈련생 34살 조 모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주환(서울지방항공청 안전과장) : "레이더 항적이 소멸된 것을 관제사가 확인하고 무선 교신을 취해보니까 응답이 없어서.."

사고 경비행기는 김포공항 활주로를 이륙하자마자 유턴하듯이 좌선회해서 활주로로 다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체가 곤두박질 치면서 비행기 앞머리가 지면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도 오산시 일대를 훈련 비행할 예정이었던 이 비행기가 이륙하자마 다시 착륙을 시도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현일(김포공항 관제안전담당) : "좌선회가 이뤄진 것까지는 관제탑에서 확인이 됐습니다. 좌선회 이후의 움직에 대해서까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추락 지점이 활주로와 떨어져 있어 다른 항공기의 이착륙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