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광·통풍 안 돼” 대형 총선 현수막 갈등
입력 2016.02.29 (23:16)
수정 2016.03.0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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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건물 외벽에 내건 대형 현수막 때문에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입주자들이 채광과 통풍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총선 예비후보자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는 서울의 한 건물입니다.
가로 12m, 세로 10m 크기로 건물 전면을 덮고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막힌 창문에 입주자들은 피해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고시원 주인 : "햇빛도 못 보고 그래서 퇴실자가 속출하고 있고요. 너무 답답하고 생활이 어렵습니다."
수도권의 이 보청기 업체 주인은 지난해 12월부터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한 예비후보가 건물 3층에서 7층까지 현수막을 덮어 4층에 있는 자신의 업체 간판을 가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태용(보청기 업체 주인) : "12월달엔 (보청기) 계약이 좀 됐었거든요. 2월에, 이번 달은 하나도 없죠."
건물 입주자들이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도 막무가내로 후보자 현수막을 걸어버린 곳도 있습니다.
<녹취> 피해 입주자 : "저희는 싫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수막을 설치하셨어요. 굉장히 많이 불편하긴 해요. 통풍도 안 되고 햇빛도 안 들어오고요."
문제는 갈등을 해결할 규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건물 현수막 크기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녹취> 선관위 관계자 : "가급적이면 건물 관리사무소나 직접 피해를 받는 분들하고 협의를 해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안내는 하는데 강제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
선거철만 되면 건물 한 켠에 커다랗게 걸리는 후보자들의 현수막.
우리 정치권의 후진적인 선거 홍보 문화를 보여주는 한 상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건물 외벽에 내건 대형 현수막 때문에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입주자들이 채광과 통풍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총선 예비후보자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는 서울의 한 건물입니다.
가로 12m, 세로 10m 크기로 건물 전면을 덮고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막힌 창문에 입주자들은 피해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고시원 주인 : "햇빛도 못 보고 그래서 퇴실자가 속출하고 있고요. 너무 답답하고 생활이 어렵습니다."
수도권의 이 보청기 업체 주인은 지난해 12월부터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한 예비후보가 건물 3층에서 7층까지 현수막을 덮어 4층에 있는 자신의 업체 간판을 가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태용(보청기 업체 주인) : "12월달엔 (보청기) 계약이 좀 됐었거든요. 2월에, 이번 달은 하나도 없죠."
건물 입주자들이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도 막무가내로 후보자 현수막을 걸어버린 곳도 있습니다.
<녹취> 피해 입주자 : "저희는 싫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수막을 설치하셨어요. 굉장히 많이 불편하긴 해요. 통풍도 안 되고 햇빛도 안 들어오고요."
문제는 갈등을 해결할 규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건물 현수막 크기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녹취> 선관위 관계자 : "가급적이면 건물 관리사무소나 직접 피해를 받는 분들하고 협의를 해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안내는 하는데 강제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
선거철만 되면 건물 한 켠에 커다랗게 걸리는 후보자들의 현수막.
우리 정치권의 후진적인 선거 홍보 문화를 보여주는 한 상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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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광·통풍 안 돼” 대형 총선 현수막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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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9 23:17:41
- 수정2016-03-01 00:51:41
![](/data/news/2016/02/29/3240705_110.jpg)
<앵커 멘트>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건물 외벽에 내건 대형 현수막 때문에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입주자들이 채광과 통풍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총선 예비후보자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는 서울의 한 건물입니다.
가로 12m, 세로 10m 크기로 건물 전면을 덮고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막힌 창문에 입주자들은 피해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고시원 주인 : "햇빛도 못 보고 그래서 퇴실자가 속출하고 있고요. 너무 답답하고 생활이 어렵습니다."
수도권의 이 보청기 업체 주인은 지난해 12월부터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한 예비후보가 건물 3층에서 7층까지 현수막을 덮어 4층에 있는 자신의 업체 간판을 가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태용(보청기 업체 주인) : "12월달엔 (보청기) 계약이 좀 됐었거든요. 2월에, 이번 달은 하나도 없죠."
건물 입주자들이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도 막무가내로 후보자 현수막을 걸어버린 곳도 있습니다.
<녹취> 피해 입주자 : "저희는 싫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수막을 설치하셨어요. 굉장히 많이 불편하긴 해요. 통풍도 안 되고 햇빛도 안 들어오고요."
문제는 갈등을 해결할 규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건물 현수막 크기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녹취> 선관위 관계자 : "가급적이면 건물 관리사무소나 직접 피해를 받는 분들하고 협의를 해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안내는 하는데 강제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
선거철만 되면 건물 한 켠에 커다랗게 걸리는 후보자들의 현수막.
우리 정치권의 후진적인 선거 홍보 문화를 보여주는 한 상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건물 외벽에 내건 대형 현수막 때문에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입주자들이 채광과 통풍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총선 예비후보자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는 서울의 한 건물입니다.
가로 12m, 세로 10m 크기로 건물 전면을 덮고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막힌 창문에 입주자들은 피해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고시원 주인 : "햇빛도 못 보고 그래서 퇴실자가 속출하고 있고요. 너무 답답하고 생활이 어렵습니다."
수도권의 이 보청기 업체 주인은 지난해 12월부터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한 예비후보가 건물 3층에서 7층까지 현수막을 덮어 4층에 있는 자신의 업체 간판을 가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태용(보청기 업체 주인) : "12월달엔 (보청기) 계약이 좀 됐었거든요. 2월에, 이번 달은 하나도 없죠."
건물 입주자들이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도 막무가내로 후보자 현수막을 걸어버린 곳도 있습니다.
<녹취> 피해 입주자 : "저희는 싫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수막을 설치하셨어요. 굉장히 많이 불편하긴 해요. 통풍도 안 되고 햇빛도 안 들어오고요."
문제는 갈등을 해결할 규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건물 현수막 크기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녹취> 선관위 관계자 : "가급적이면 건물 관리사무소나 직접 피해를 받는 분들하고 협의를 해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안내는 하는데 강제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
선거철만 되면 건물 한 켠에 커다랗게 걸리는 후보자들의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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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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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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