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을, 골 욕심 “한·일전 프리킥 기회만 와라”

입력 2016.03.01 (2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리킥 기회를 상상하고 있습니다."

윤덕여호의 숨은 '일본 킬러'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숙명의 한일전'에서 프리킥 득점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가을은 1일 일본 오사카의 긴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일본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노리고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올해 28살인 전가을은 대표팀의 베테랑 골잡이다.

전날 북한전에서는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후반 종료직전 투입돼 5분여밖에 뛰지 못했지만 2007년 8월 A매치에 데뷔해 9년 동안 대표팀의 최전방에서 활약한 핵심 공격자원이다. A매치 통산 76경기(34골)에 나섰다.

전가을은 이번 일본전이 더욱 기다려진다. 공교롭게도 전가을의 A매치 마지막 득점 상대가 바로 일본이었다.

전가을은 지난해 8월 4일 일본과 치른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20m짜리 프리킥을 결승골로 만들어 2-1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당시 승리로 '특급 조커'의 면모를 과시한 전가을은 이제 리우올림픽 본선티켓의 향방을 가늠할 이번 한일전에서도 한 방을 노리고 있다.

전가을은 "이제부터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며 "북한전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듯이 이제 일본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겠다. 승점 3을 반드시 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프리킥 득점의 기억을 떠올린 전가을은 "공격수라면 당연히 골욕심을 내야 한다"며 "프리킥은 자신있다. 프리킥 기회를 상상하며 준비하고 있다. 골기회는 반드시 오기 때문에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가을, 골 욕심 “한·일전 프리킥 기회만 와라”
    • 입력 2016-03-01 20:01:03
    연합뉴스
"프리킥 기회를 상상하고 있습니다."

윤덕여호의 숨은 '일본 킬러'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숙명의 한일전'에서 프리킥 득점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가을은 1일 일본 오사카의 긴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일본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노리고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올해 28살인 전가을은 대표팀의 베테랑 골잡이다.

전날 북한전에서는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후반 종료직전 투입돼 5분여밖에 뛰지 못했지만 2007년 8월 A매치에 데뷔해 9년 동안 대표팀의 최전방에서 활약한 핵심 공격자원이다. A매치 통산 76경기(34골)에 나섰다.

전가을은 이번 일본전이 더욱 기다려진다. 공교롭게도 전가을의 A매치 마지막 득점 상대가 바로 일본이었다.

전가을은 지난해 8월 4일 일본과 치른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20m짜리 프리킥을 결승골로 만들어 2-1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당시 승리로 '특급 조커'의 면모를 과시한 전가을은 이제 리우올림픽 본선티켓의 향방을 가늠할 이번 한일전에서도 한 방을 노리고 있다.

전가을은 "이제부터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며 "북한전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듯이 이제 일본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겠다. 승점 3을 반드시 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프리킥 득점의 기억을 떠올린 전가을은 "공격수라면 당연히 골욕심을 내야 한다"며 "프리킥은 자신있다. 프리킥 기회를 상상하며 준비하고 있다. 골기회는 반드시 오기 때문에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