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전년 대비 12%↓…14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16.03.02 (08:12)
수정 2016.03.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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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불려온 수출이 급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외 여건이 워낙 안좋다보니 마땅한 해결책도 없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지난 1월 단 한 척의 배도 수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에도 현대중공업만 3척을 수주했을 뿐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선박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6%나 급감했습니다.
평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자동차와 철강은 그래도 수출감소폭이 적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보다 -12.2%를 기록하며 14개월째 역대 최장 감소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이인호(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선박 수출 감소는 어느 정도 일시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고요. 전반적인 여타 품목들의 수출은 저희가 계산해보면 10% 이내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등 세계 경기 둔화와 저유가 등의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당분간 수출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장한철(한국은행 지역협력실장) :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같은 대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증대가 (경기에) 하방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수출이 줄었지만 다른 나라도 수출이 줄어, 우리의 대 중국 수출점유율이 10%대를 유지한 것은 긍정적 요소입니다.
우리와 주요 수출품목이 겹치는 일본이 최근 엔고현상을 겪는 것도 가격 경쟁력측면에선 도움이 됩니다.
수출이 언제 회복될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상반기를 넘기면 다소 나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한때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불려온 수출이 급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외 여건이 워낙 안좋다보니 마땅한 해결책도 없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지난 1월 단 한 척의 배도 수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에도 현대중공업만 3척을 수주했을 뿐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선박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6%나 급감했습니다.
평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자동차와 철강은 그래도 수출감소폭이 적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보다 -12.2%를 기록하며 14개월째 역대 최장 감소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이인호(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선박 수출 감소는 어느 정도 일시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고요. 전반적인 여타 품목들의 수출은 저희가 계산해보면 10% 이내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등 세계 경기 둔화와 저유가 등의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당분간 수출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장한철(한국은행 지역협력실장) :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같은 대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증대가 (경기에) 하방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수출이 줄었지만 다른 나라도 수출이 줄어, 우리의 대 중국 수출점유율이 10%대를 유지한 것은 긍정적 요소입니다.
우리와 주요 수출품목이 겹치는 일본이 최근 엔고현상을 겪는 것도 가격 경쟁력측면에선 도움이 됩니다.
수출이 언제 회복될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상반기를 넘기면 다소 나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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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수출 전년 대비 12%↓…14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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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02 08:17:39
- 수정2016-03-02 08:58:15

<앵커 멘트>
한때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불려온 수출이 급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외 여건이 워낙 안좋다보니 마땅한 해결책도 없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지난 1월 단 한 척의 배도 수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에도 현대중공업만 3척을 수주했을 뿐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선박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6%나 급감했습니다.
평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자동차와 철강은 그래도 수출감소폭이 적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보다 -12.2%를 기록하며 14개월째 역대 최장 감소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이인호(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선박 수출 감소는 어느 정도 일시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고요. 전반적인 여타 품목들의 수출은 저희가 계산해보면 10% 이내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등 세계 경기 둔화와 저유가 등의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당분간 수출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장한철(한국은행 지역협력실장) :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같은 대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증대가 (경기에) 하방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수출이 줄었지만 다른 나라도 수출이 줄어, 우리의 대 중국 수출점유율이 10%대를 유지한 것은 긍정적 요소입니다.
우리와 주요 수출품목이 겹치는 일본이 최근 엔고현상을 겪는 것도 가격 경쟁력측면에선 도움이 됩니다.
수출이 언제 회복될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상반기를 넘기면 다소 나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한때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불려온 수출이 급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외 여건이 워낙 안좋다보니 마땅한 해결책도 없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지난 1월 단 한 척의 배도 수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에도 현대중공업만 3척을 수주했을 뿐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선박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6%나 급감했습니다.
평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자동차와 철강은 그래도 수출감소폭이 적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보다 -12.2%를 기록하며 14개월째 역대 최장 감소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이인호(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선박 수출 감소는 어느 정도 일시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고요. 전반적인 여타 품목들의 수출은 저희가 계산해보면 10% 이내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등 세계 경기 둔화와 저유가 등의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당분간 수출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장한철(한국은행 지역협력실장) :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같은 대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증대가 (경기에) 하방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수출이 줄었지만 다른 나라도 수출이 줄어, 우리의 대 중국 수출점유율이 10%대를 유지한 것은 긍정적 요소입니다.
우리와 주요 수출품목이 겹치는 일본이 최근 엔고현상을 겪는 것도 가격 경쟁력측면에선 도움이 됩니다.
수출이 언제 회복될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상반기를 넘기면 다소 나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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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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