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무제한 토론 중단, 선거법·테러방지법 처리 전망

입력 2016.03.02 (12:00) 수정 2016.03.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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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테러방지법과 선거법 등이 처리될 전망입니다.

여야는 테러방지법 관련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돌입한지 9일 만에 더불어민주당은 토론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종걸 원내대표의 발언이 5시간째 계속되는 가운데, 토론이 끝나면 본회의가 잠시 정회 됐다가,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다시 속개될 예정입니다.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비롯해 선거구 획정안이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 여야간 무쟁점 법안들도 법사위 의결을 거쳐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무제한 토론을 통해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알리고 여당에 계속 수정을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았고,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해 토론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최고위원도 사투를 벌이면서 진행된 무제한 토론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분노의 화살은 자신이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무제한 토론은 총선용이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비판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토론에 나선 한 야당 의원이 총선에서 표를 몰아달라고 발언한 데 대해 아연실색했다며, 야당은 오로지 선거 외에 관심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무제한 토론을 통해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모든 휴대전화를 감청할 수 있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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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무제한 토론 중단, 선거법·테러방지법 처리 전망
    • 입력 2016-03-02 12:01:40
    • 수정2016-03-03 09:56:14
    뉴스 12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테러방지법과 선거법 등이 처리될 전망입니다.

여야는 테러방지법 관련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돌입한지 9일 만에 더불어민주당은 토론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종걸 원내대표의 발언이 5시간째 계속되는 가운데, 토론이 끝나면 본회의가 잠시 정회 됐다가,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다시 속개될 예정입니다.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비롯해 선거구 획정안이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 여야간 무쟁점 법안들도 법사위 의결을 거쳐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무제한 토론을 통해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알리고 여당에 계속 수정을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았고,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해 토론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최고위원도 사투를 벌이면서 진행된 무제한 토론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분노의 화살은 자신이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무제한 토론은 총선용이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비판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토론에 나선 한 야당 의원이 총선에서 표를 몰아달라고 발언한 데 대해 아연실색했다며, 야당은 오로지 선거 외에 관심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무제한 토론을 통해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모든 휴대전화를 감청할 수 있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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