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토론 곧 마무리…테러방지법 오늘 처리

입력 2016.03.02 (21:01) 수정 2016.03.02 (21: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9일째 이어온 무제한 토론을 오늘(2일) 중단했습니다.

국회는 곧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획정안과 테러방지법 등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질문>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아 있습니까?

<답변>
1시간 반쯤 전에 무제한 토론이 끝나고 현재 본회의는 잠시 정회 중입니다.

이제 본회의가 속개되면 더불어민주당의 무제한 토론이 시작되기 직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했던 테러방지법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본회의에 부의돼 상정을 기다리는 북한인권법도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선거구획정안이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무쟁점 법안 등도 법사위를 통과하게 되면서 오늘(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을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획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주장하면서 막판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정부와 여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 4법은 여야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이번 본회의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질문>
오늘(2일) 무제한 토론에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마지막 발언은 12시간을 넘겼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오늘(2일) 오전 7시, 무제한 토론의 마지막 주자로 단상에 오른 이 원내대표는 12시간 31분 동안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27일 정청래 의원이 세운 11시간 39분을 넘기면서 국내 최장 발언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로써 야당 의원 38명이 지난달 23일부터 9일 동안 이어 온 무제한 토론은 끝났습니다.

더민주는 앞서 어제(1일) 밤 늦게까지 이어진 의총에서 무제한 토론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 원내대표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제한 토론 곧 마무리…테러방지법 오늘 처리
    • 입력 2016-03-02 21:02:16
    • 수정2016-03-02 21:09:56
    뉴스 9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9일째 이어온 무제한 토론을 오늘(2일) 중단했습니다.

국회는 곧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획정안과 테러방지법 등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질문>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아 있습니까?

<답변>
1시간 반쯤 전에 무제한 토론이 끝나고 현재 본회의는 잠시 정회 중입니다.

이제 본회의가 속개되면 더불어민주당의 무제한 토론이 시작되기 직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했던 테러방지법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본회의에 부의돼 상정을 기다리는 북한인권법도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선거구획정안이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무쟁점 법안 등도 법사위를 통과하게 되면서 오늘(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을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획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주장하면서 막판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정부와 여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 4법은 여야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이번 본회의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질문>
오늘(2일) 무제한 토론에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마지막 발언은 12시간을 넘겼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오늘(2일) 오전 7시, 무제한 토론의 마지막 주자로 단상에 오른 이 원내대표는 12시간 31분 동안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27일 정청래 의원이 세운 11시간 39분을 넘기면서 국내 최장 발언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로써 야당 의원 38명이 지난달 23일부터 9일 동안 이어 온 무제한 토론은 끝났습니다.

더민주는 앞서 어제(1일) 밤 늦게까지 이어진 의총에서 무제한 토론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 원내대표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