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수 지원비 횡령’ 수영연맹 간부 체포

입력 2016.03.03 (06:19) 수정 2016.03.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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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대한수영연맹 간부를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 간부가 수영선수 지원금 등을 빼돌린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수영연맹 간부가 연맹 지원금을 횡령한 정황이 또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연맹 소속 수영 선수들의 급여와 훈련비 등을 빼돌린 혐의로 어제 대한수영연맹 이사 이 모씨를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 씨가 속한 전남수영연맹과 전남체육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전남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 "(검찰에서 가져간 게) 전남수영연맹에 제출했던 자료들과 저희들이 지원했던 내역들, 이런 자료들이거든요."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전남수영연맹 소속 우수 선수 명단과 훈련비 지급 내역, 보조금 내역, 선수 계약서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기량이 가장 우수한 선수로 꼽히는 2명에게 지원하기로 한 급여와 훈련비에 대해선, 별도의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빼돌린 돈 일부가 대한수영연맹 고위 간부 등에게 전해졌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수영연맹 공금을 빼돌린 뒤 필리핀과 강원랜드 카지노 등을 다니며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시설 이사 이모씨와 강원수영연맹 간부 2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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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선수 지원비 횡령’ 수영연맹 간부 체포
    • 입력 2016-03-03 06:19:58
    • 수정2016-03-03 08: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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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대한수영연맹 간부를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 간부가 수영선수 지원금 등을 빼돌린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수영연맹 간부가 연맹 지원금을 횡령한 정황이 또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연맹 소속 수영 선수들의 급여와 훈련비 등을 빼돌린 혐의로 어제 대한수영연맹 이사 이 모씨를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 씨가 속한 전남수영연맹과 전남체육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전남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 "(검찰에서 가져간 게) 전남수영연맹에 제출했던 자료들과 저희들이 지원했던 내역들, 이런 자료들이거든요."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전남수영연맹 소속 우수 선수 명단과 훈련비 지급 내역, 보조금 내역, 선수 계약서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기량이 가장 우수한 선수로 꼽히는 2명에게 지원하기로 한 급여와 훈련비에 대해선, 별도의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빼돌린 돈 일부가 대한수영연맹 고위 간부 등에게 전해졌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수영연맹 공금을 빼돌린 뒤 필리핀과 강원랜드 카지노 등을 다니며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시설 이사 이모씨와 강원수영연맹 간부 2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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