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로에 떨어진 아이…어른의 안전불감증

입력 2016.03.03 (06:42) 수정 2016.03.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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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어린이를 차에 태우면서 안전벨트도 하지 않고 가다가 어린이가 차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이 어린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합차가 출발하는 순간 뒷문이 열리더니 두세살쯤 된 아이가 도로에 떨어집니다.

곧 일어나 차를 쫓아가 보지만 승합차는 멀리 가버리고 맙니다.

<녹취> 뒷차 운전자 : "아직 앞차 운전자가 모르고 있네 쫓아가자. 우선 아이를 안아. 알았어요. 아이를 안고 탈께."

뒤늦게 손자가 떨어진 걸 알게 된 할아버지가 헐레벌떡 달려옵니다.

안전벨트는 커녕 좌석도 없는 차량 뒷공간에 차문이 고장난 것을 알고도 두살배기 손자를 태우고 차를 몰았습니다.

<녹취> 할아버지 : "사고로 차 뒷문이 고장났는데 안 고쳤어요.손자가 걸을 수 있어서 뒤에 태웠죠."

지난 1월에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어린이가 달리는 차 문을 열다 도로로 떨어지는 등 중국에선 아찔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동승한 어린이에게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도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어른들의 안전불감증 탓에 애꿎은 어린이들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꼬집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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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도로에 떨어진 아이…어른의 안전불감증
    • 입력 2016-03-03 06:43:49
    • 수정2016-03-03 07: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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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어린이를 차에 태우면서 안전벨트도 하지 않고 가다가 어린이가 차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이 어린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합차가 출발하는 순간 뒷문이 열리더니 두세살쯤 된 아이가 도로에 떨어집니다.

곧 일어나 차를 쫓아가 보지만 승합차는 멀리 가버리고 맙니다.

<녹취> 뒷차 운전자 : "아직 앞차 운전자가 모르고 있네 쫓아가자. 우선 아이를 안아. 알았어요. 아이를 안고 탈께."

뒤늦게 손자가 떨어진 걸 알게 된 할아버지가 헐레벌떡 달려옵니다.

안전벨트는 커녕 좌석도 없는 차량 뒷공간에 차문이 고장난 것을 알고도 두살배기 손자를 태우고 차를 몰았습니다.

<녹취> 할아버지 : "사고로 차 뒷문이 고장났는데 안 고쳤어요.손자가 걸을 수 있어서 뒤에 태웠죠."

지난 1월에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어린이가 달리는 차 문을 열다 도로로 떨어지는 등 중국에선 아찔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동승한 어린이에게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도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어른들의 안전불감증 탓에 애꿎은 어린이들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꼬집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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