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 다시 활발…신규 입주량도 급감

입력 2016.03.03 (06:45) 수정 2016.03.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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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잠잠했던 전·월세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 신규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쓸만한 전세 찾기는 당분간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천4백 가구로 구성된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현재 나와 있는 순수 전세 물량은 단 26가구.

그나마도 나오는 거의 즉시 계약되고 있습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경민(공인중개사) : "수요자 입장에서는 순수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집주인 입장에서는 보증금에 월세를 부과해서 받는 보증부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에서 만 5천여 건의 전월세가 거래돼 최근 1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매매는 4천5백 건으로 2013년 8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대출 규제 강화와 공급 과잉 우려로 선뜻 집을 사기가 어려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매매 수요가 주춤해진 데다 이번 달 신규 입주 물량이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적어 당분간 전세 구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신혼부부 이사철이 겹치게 되면 역세권이나 중소형의 (전셋값)강세는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기준금리가 다시 내려갈 경우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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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세 거래 다시 활발…신규 입주량도 급감
    • 입력 2016-03-03 06:46:53
    • 수정2016-03-03 08: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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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잠잠했던 전·월세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 신규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쓸만한 전세 찾기는 당분간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천4백 가구로 구성된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현재 나와 있는 순수 전세 물량은 단 26가구.

그나마도 나오는 거의 즉시 계약되고 있습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경민(공인중개사) : "수요자 입장에서는 순수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집주인 입장에서는 보증금에 월세를 부과해서 받는 보증부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에서 만 5천여 건의 전월세가 거래돼 최근 1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매매는 4천5백 건으로 2013년 8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대출 규제 강화와 공급 과잉 우려로 선뜻 집을 사기가 어려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매매 수요가 주춤해진 데다 이번 달 신규 입주 물량이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적어 당분간 전세 구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신혼부부 이사철이 겹치게 되면 역세권이나 중소형의 (전셋값)강세는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기준금리가 다시 내려갈 경우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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