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오토바이 개조해서 되팔아온 일당 검거

입력 2016.03.03 (12:22) 수정 2016.03.03 (1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토바이 수십 대를 훔쳐 개조한 뒤 이를 되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판매하기 쉬운 소형 외제 오토바이를 주로 훔쳤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오토바이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잠시 뒤, 오토바이를 끌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치는 장면입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 같은 방법으로 오토바이를 훔쳐 개조한 뒤 되팔아온 혐의로 29살 김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2살 최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주로 심야 시간대 서울 시내 주택가에서, 오토바이를 55대를 훔치고, 이를 되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55대는 시가로 1억 천만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사들인 만능열쇠를 이용해 최대 10분 만에 오토바이를 훔쳤습니다.

특히 신형 가격이 3백만 원에 달하는 50cc의 소형 외제 오토바이는 인터넷에서 팔기 쉽고 중고 가격이 높아 주요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김 씨 등은 훔친 오토바이를 직접 개조하거나 색칠을 해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구매자들을 상대로도 훔친 오토바이를 알고도 샀는지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훔친 오토바이 개조해서 되팔아온 일당 검거
    • 입력 2016-03-03 12:23:29
    • 수정2016-03-03 13:28:58
    뉴스 12
<앵커 멘트>

오토바이 수십 대를 훔쳐 개조한 뒤 이를 되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판매하기 쉬운 소형 외제 오토바이를 주로 훔쳤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오토바이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잠시 뒤, 오토바이를 끌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치는 장면입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 같은 방법으로 오토바이를 훔쳐 개조한 뒤 되팔아온 혐의로 29살 김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2살 최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주로 심야 시간대 서울 시내 주택가에서, 오토바이를 55대를 훔치고, 이를 되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55대는 시가로 1억 천만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사들인 만능열쇠를 이용해 최대 10분 만에 오토바이를 훔쳤습니다.

특히 신형 가격이 3백만 원에 달하는 50cc의 소형 외제 오토바이는 인터넷에서 팔기 쉽고 중고 가격이 높아 주요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김 씨 등은 훔친 오토바이를 직접 개조하거나 색칠을 해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구매자들을 상대로도 훔친 오토바이를 알고도 샀는지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