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UN 안보리 대북 제재안 만장일치 통과 외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오늘 새벽, 15개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 물자와 자금을 원천 봉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반 무역 금융 제재가 실시되고 북한의 최고위층을 겨냥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결의안인데요.

잠시 뒤 글로벌 현장에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中, 양회 개막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즉,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 인민대표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중국 국정자문기관인 정협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데 이어, 모레는 국회격인 전인대가 개막해, 시진핑 지도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정책 등을 논의합니다.

<녹취> 왕궈칭(中 정협 대변인) : "중국 경제가 중고속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저는 두 글자로 '긍정'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이번 양회의 최대 관심사는 국방비 증액 규모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입니다.

남중국해와 사드 배치 문제로 미국과 군사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20∼30%까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세등등 트럼프, 당 지도부에 공개 경고

미국 대선 경선 '슈퍼 화요일'에서 대승을 거둔 도널드 트럼프가 당 지도부를 향해 공개 경고를 하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백인우월단체 KKK의 전 지도자 데이비드 듀크가 자신을 공개로 지지한 것과 관련해, 백인 우월- 주의자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불명확한 태도를 보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었는데요.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이 논란과 관련해- 자신을 공개 비판하자, 트럼프가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비춘겁니다.

<녹취> 폴 라이언(美 하원의장) : "누구라도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지명을 받기를 원한다면 (어떤 민감한 사안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거나 장난을 쳐서는 안 됩니다.(인종차별적) 편견에 사로잡힌 단체나 조직은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나는 미 의회와 잘 지낼 것입니다. 폴 라이언(하원의장), 그 사람을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의회와는) 잘 지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 사람 때문에 의회와) 잘 못 지내게 된다면 그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입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거침없는 행보는 '승기를 확실하게 굳혔다'는 자신감을 표현함과 동시에, 당 지도부에 대해 이제는 자신을 인정하라는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 크리스티 주지사 ‘사면초가’

이런 가운데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뒤 트럼프를 지지하고 나선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표정이 화제입니다.

트럼프 뒤에서 동공이 풀린 듯 멍하니 응시하며 입을 벌리고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크리스티 주지사 표정을 놓고 갖가지 조롱하는 반응까지 잇달았습니다.

크리스티 주지사의 뉴저지주 6개 언론사는 트럼프 지지 선언을 놓고 기회주의와 위선에 찬 주지사는 스스로 물러나거나 해임돼야 한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이라크 모술 댐 언제라도 붕괴”

30년 전 모술댐 건설에 참여했던 이라크 기술자들이 댐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겨울에 쌓인 눈이 녹아 더 많은 물이 저수지의 최대 수용치까지 흘러들면서 댐의 손상된 구조에 가해지는 압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라크 기술자들은 갑자기 댐이 무너진다면, 공식적으로 추정되는 50만명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20m높이의 홍수에 휩쓸려 죽거나 거대한 패닉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 2일 모술 댐의 수리 및 유지보수를 위해 이탈리아 업체와 3천6백억 여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대통령 모욕죄로 2천 명 기소

터키에서는 대통령을 모욕하면 형법으로 최고 4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데요.

에르도안 대통령 취임 후 1년 6개월 동안, 대통령 모욕죄로 2천 여명이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욕죄로 기소된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인 학생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에르도안은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측근들에 대한 부패 수사가 시작된 이후,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에 직면해 있는 상태입니다.

리우 올림픽에 난민 팀 출전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난민팀이 출전합니다.

난민으로 구성된 이 팀은 국기 대신 오륜기를 달고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요.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한 난민 선수들 중 최대 10명을 선발해 구성한 난민팀은 올림픽 개막식에서 개최국 브라질보다 앞서 입장하는 최고의 예우를 받게 됩니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은 "전 세계 모든 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라도 자녀 사진 함부로 올리면 처벌”

프랑스 경찰이 비록 부모라 해도 어린 자녀의 사진을 온라인에 함부로 올리면 감옥에 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아이 사진을 노리는 소아 성애자들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부모들에게 자녀 사진을 올리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는 사생활 보호법이 엄격해, 부모라도 자녀의 동의 없이 내밀하고 상세한 사생활을 공개하면, 최고 징역 1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승마 관리사’ 소녀

승마를 하며 평범해 보이는 이 소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입니다.

노르웨이 출신의 안드레슨은 담배사업으로 성공한 부모의 부를 물려받아 19세의 어린나이에 12억 달러, 우리 돈 1조 5천여 억원의 자산을 갖게 됐는데요.

포브스 조사 결과, 2016년 억만장자 리스트 1475위에 이름을 올린 안드레슨의 직업은 승마관리사입니다.

안드레슨은 돈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은 자신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면서, 받은 것을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