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北 화물선 검색 착수…첫 제재 이행

입력 2016.03.04 (06:30) 수정 2016.03.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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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가운데 필리핀 당국이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에 나섰습니다.

제재결의 이후 첫번째 검색 조치입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해안 경비대가 자국 항구에 입항한 북한 화물선을 검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서에서 수비크만의 올롱가포에 정박한 북한 화물선 진텅호에 대한 검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해안 경비대는 3-4명의 대원들이 진텅호에 승선해 선원과 관련 서류를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한 이후 첫번째 검색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제재 결의에서 북한 해운사인 원양해운관리회사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선박 명칭을 바꿔 운항하고 있다며 진텅호 등 31척의 선박을 공개했습니다.

1997년에 건조된 진텅호는 재화중량이 6천830톤으로 홍콩 침사추이에 주소지를 둔 골든소어 개발이 소유주로 등록돼 있습니다.

화물과 여객선의 해상 이동상황을 알려주는 마린트래픽에 다르면 진텅호는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을 출발해 어제 오전에 필리핀 수비크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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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北 화물선 검색 착수…첫 제재 이행
    • 입력 2016-03-04 06:31:36
    • 수정2016-03-04 07: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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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가운데 필리핀 당국이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에 나섰습니다.

제재결의 이후 첫번째 검색 조치입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해안 경비대가 자국 항구에 입항한 북한 화물선을 검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서에서 수비크만의 올롱가포에 정박한 북한 화물선 진텅호에 대한 검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해안 경비대는 3-4명의 대원들이 진텅호에 승선해 선원과 관련 서류를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한 이후 첫번째 검색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제재 결의에서 북한 해운사인 원양해운관리회사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선박 명칭을 바꿔 운항하고 있다며 진텅호 등 31척의 선박을 공개했습니다.

1997년에 건조된 진텅호는 재화중량이 6천830톤으로 홍콩 침사추이에 주소지를 둔 골든소어 개발이 소유주로 등록돼 있습니다.

화물과 여객선의 해상 이동상황을 알려주는 마린트래픽에 다르면 진텅호는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을 출발해 어제 오전에 필리핀 수비크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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