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발사체 6발 동해로 발사…‘무력 시위’

입력 2016.03.04 (06:34) 수정 2016.03.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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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오전 기습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유엔 대북 결의에 대한 '무력 시위'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채택 10시간 만에 북한이 어제 오전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이 관련 동향을 계속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거리 발사체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돼, 100에서 150킬로미터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스커드 등 단거리 미사일이나 신형 300mm 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6발을 잇따라 발사한 점으로 미뤄볼 때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원산 앞바다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고 기습적으로 발사해,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 반발하는 일종의 '무력 시위'로 분석됩니다.

또, 오는 7일로 예정된 한미 군사 연습, 키리졸브를 앞두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한미 연합 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전후로 다섯 차례에 걸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AP와 일본 교도통신, 중국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단거리 발사체 발사 소식을 긴급히 전하며, 안보리 제재에 반발하는 무력 시위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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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단거리 발사체 6발 동해로 발사…‘무력 시위’
    • 입력 2016-03-04 06:35:32
    • 수정2016-03-04 08: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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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오전 기습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유엔 대북 결의에 대한 '무력 시위'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채택 10시간 만에 북한이 어제 오전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이 관련 동향을 계속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거리 발사체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돼, 100에서 150킬로미터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스커드 등 단거리 미사일이나 신형 300mm 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6발을 잇따라 발사한 점으로 미뤄볼 때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원산 앞바다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고 기습적으로 발사해,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 반발하는 일종의 '무력 시위'로 분석됩니다.

또, 오는 7일로 예정된 한미 군사 연습, 키리졸브를 앞두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한미 연합 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전후로 다섯 차례에 걸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AP와 일본 교도통신, 중국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단거리 발사체 발사 소식을 긴급히 전하며, 안보리 제재에 반발하는 무력 시위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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