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 축구, 일본 꺾고 리우 본선행 ‘성큼’

입력 2016.03.04 (19:11) 수정 2016.03.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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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을 꺾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중국은 4일 일본 오사카의 긴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중국은 2승1무(승점 7)로 3연승을 달린 호주(승점 9)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면서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 획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일본은 1무2패(승점 1)로 6개 팀 중 5위에 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은 전반 14분 일본 수비수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달려든 장루이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갔다.

중국은 후반 13분 수비수 사이로 날린 구야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구석에 꽂히면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일본은 후반 19분 신예 요코야마 구미가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더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앞서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베트남의 경기에선 북한이 1-0으로 힘들게 대회 첫 승리를 따내고 1승2무(승점5)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3연패에 빠졌다.

90분 내내 베트남의 골문을 두드린 북한은 밀집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해 1골밖에 넣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북한은 전원 수비로 나선 베트남에 공세를 퍼부었지만 성과가 없자 전반에만 2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북한은 벤치에서 대기하던 '골잡이' 라은심을 후반 6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북한은 후반 44분 주효심이 골대 정면으로 투입된 패스를 헤딩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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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자 축구, 일본 꺾고 리우 본선행 ‘성큼’
    • 입력 2016-03-04 19:11:31
    • 수정2016-03-04 22:24:44
    연합뉴스
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을 꺾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중국은 4일 일본 오사카의 긴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중국은 2승1무(승점 7)로 3연승을 달린 호주(승점 9)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면서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 획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일본은 1무2패(승점 1)로 6개 팀 중 5위에 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은 전반 14분 일본 수비수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달려든 장루이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갔다. 중국은 후반 13분 수비수 사이로 날린 구야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구석에 꽂히면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일본은 후반 19분 신예 요코야마 구미가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더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앞서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베트남의 경기에선 북한이 1-0으로 힘들게 대회 첫 승리를 따내고 1승2무(승점5)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3연패에 빠졌다. 90분 내내 베트남의 골문을 두드린 북한은 밀집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해 1골밖에 넣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북한은 전원 수비로 나선 베트남에 공세를 퍼부었지만 성과가 없자 전반에만 2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북한은 벤치에서 대기하던 '골잡이' 라은심을 후반 6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북한은 후반 44분 주효심이 골대 정면으로 투입된 패스를 헤딩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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