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피랍을 막아라!” 도발 대비 군·경 훈련

입력 2016.03.04 (21:11) 수정 2016.03.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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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직·간접적인 테러 위협이 고조되면서, 당국의 대비 체계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으로의 선박 납치 상황을 가정한 해경과 해군의 합동훈련이, 서해와 동해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령도로 가던 여객선이 갑자기 북한으로 뱃머리를 돌리자, 긴급 출동한 해경이 막아섭니다.

200명 넘는 승객을 인질로 잡은 테러범들은 살해 위협으로 맞섭니다.

<녹취> 테러범 : "우리의 길을 막지 말라! 길을 막는다면 10분 간격으로 한명씩 사살하겠다!"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해경과 해군은 합동 진압에 돌입합니다.

해경 특공대가 헬기에서 뛰어내리며 기습 침투하는 사이, 고속단정에 나눠 탄 해군 UDT와 해경 특공대도 은밀하게 배에 오르는데 성공합니다.

<녹취> "가자!"

테러범의 저항을 순식간에 무력화 시키고 뺏겼던 조타실을 다시 접수합니다.

<녹취> "손들어! 움직이지 마!"

불과 20분 만에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조업 중인 어선이 북한으로 끌려가는 긴박한 상황에선 해경 고속단정이 나섰습니다.

물대포를 뿌리고 특공대가 올라탄 끝에 납북을 막았습니다.

<인터뷰> 이원희(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 : "최근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점점 증가하고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피랍 상황을 가정하여 훈련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해상테러의 경우 남북간 경비정 대치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군경은 합동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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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피랍을 막아라!” 도발 대비 군·경 훈련
    • 입력 2016-03-04 21:12:06
    • 수정2016-03-04 22: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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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직·간접적인 테러 위협이 고조되면서, 당국의 대비 체계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으로의 선박 납치 상황을 가정한 해경과 해군의 합동훈련이, 서해와 동해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령도로 가던 여객선이 갑자기 북한으로 뱃머리를 돌리자, 긴급 출동한 해경이 막아섭니다.

200명 넘는 승객을 인질로 잡은 테러범들은 살해 위협으로 맞섭니다.

<녹취> 테러범 : "우리의 길을 막지 말라! 길을 막는다면 10분 간격으로 한명씩 사살하겠다!"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해경과 해군은 합동 진압에 돌입합니다.

해경 특공대가 헬기에서 뛰어내리며 기습 침투하는 사이, 고속단정에 나눠 탄 해군 UDT와 해경 특공대도 은밀하게 배에 오르는데 성공합니다.

<녹취> "가자!"

테러범의 저항을 순식간에 무력화 시키고 뺏겼던 조타실을 다시 접수합니다.

<녹취> "손들어! 움직이지 마!"

불과 20분 만에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조업 중인 어선이 북한으로 끌려가는 긴박한 상황에선 해경 고속단정이 나섰습니다.

물대포를 뿌리고 특공대가 올라탄 끝에 납북을 막았습니다.

<인터뷰> 이원희(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 : "최근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점점 증가하고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피랍 상황을 가정하여 훈련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해상테러의 경우 남북간 경비정 대치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군경은 합동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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