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축구, 호주에 완패…리우 본선행 ‘먹구름’

입력 2016.03.04 (21:45) 수정 2016.03.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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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축구 대표팀이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아시아 최강 호주에 졌습니다.

이로써 승리가 절실했던 대표팀의 리우행에도 쉽지 않게 됐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 축구 대표팀은 앞선 2경기 무승부로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패스 실수로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골을 내줬습니다.

호주의 역습 상황에서 드 바나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흐른 공을 키아 사이먼이 마무리했습니다.

대표팀은 속도를 앞세운 호주의 역습에 10여 분 뒤 추가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드 바나를 막으려던 김혜리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반 에그먼드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을 2대 0으로 밀린 대표팀은 후반에 이금민과 이민아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좀처럼 호주 수비벽을 뚫지 못했습니다.

어렵게 잡은 세트피스는 번번이 기회를 날렸고, 오히려 체력 저하로 잇따라 실점위기를 맞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결국 만회골을 뽑지 못하고, 호주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호주전 패배로 우리 대표팀의 리우행은 험난해졌습니다.

대표팀은 2무 1패를 기록해 사흘 뒤 중국전과 오는 9일 베트남전을 모두 이긴 뒤 경쟁국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 2위까지 들어야 올림픽 티켓을 딸 수 있는데 중국이 일본을 이김에 따라 우리나라는 4위로 처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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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축구, 호주에 완패…리우 본선행 ‘먹구름’
    • 입력 2016-03-04 21:47:51
    • 수정2016-03-04 21: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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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축구 대표팀이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아시아 최강 호주에 졌습니다. 이로써 승리가 절실했던 대표팀의 리우행에도 쉽지 않게 됐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 축구 대표팀은 앞선 2경기 무승부로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패스 실수로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골을 내줬습니다. 호주의 역습 상황에서 드 바나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흐른 공을 키아 사이먼이 마무리했습니다. 대표팀은 속도를 앞세운 호주의 역습에 10여 분 뒤 추가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드 바나를 막으려던 김혜리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반 에그먼드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을 2대 0으로 밀린 대표팀은 후반에 이금민과 이민아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좀처럼 호주 수비벽을 뚫지 못했습니다. 어렵게 잡은 세트피스는 번번이 기회를 날렸고, 오히려 체력 저하로 잇따라 실점위기를 맞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결국 만회골을 뽑지 못하고, 호주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호주전 패배로 우리 대표팀의 리우행은 험난해졌습니다. 대표팀은 2무 1패를 기록해 사흘 뒤 중국전과 오는 9일 베트남전을 모두 이긴 뒤 경쟁국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 2위까지 들어야 올림픽 티켓을 딸 수 있는데 중국이 일본을 이김에 따라 우리나라는 4위로 처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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