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 “팬들에 죄송…남은 경기 최선”

입력 2016.03.04 (22:26) 수정 2016.03.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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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겠습니다."

호주에 패해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여자 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마지막 희망의 불꽃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 감독은 4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많은 응원을 해줬는데 좋지 않은 결과를 내서 죄송하다"며 "초반 실점으로 팀의 밸런스가 깨져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다음은 윤덕여 감독과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소감은.

▲ 국내에서 많은 팬이 응원했는데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와서 죄송하다. 초반 실점으로 팀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호주처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거칠게 경기하는 팀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국 축구가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 판정에 아쉬움이 있던 것 같은데.

▲ 실점은 아쉽지만 심판의 판정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존중해야 한다.

-- 패인을 분석한다면.

▲ 호주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상대의 경기력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호주가 강하고 거칠게 나와 우리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경험을 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위축됐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제대로 못했다.

-- 남은 경기 준비는.

▲ 이제 남은 2경기에서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결과를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틀 정도 휴식을 잘 취해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 경기가 끝난 뒤 김수연(KSPO)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는데.

▲ 김수연(KSPO)이 너무 열심히 뛰어서 경기가 끝나고 탈진했다.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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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여 감독 “팬들에 죄송…남은 경기 최선”
    • 입력 2016-03-04 22:26:28
    • 수정2016-03-04 22:27:15
    연합뉴스
"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겠습니다."

호주에 패해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여자 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마지막 희망의 불꽃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 감독은 4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많은 응원을 해줬는데 좋지 않은 결과를 내서 죄송하다"며 "초반 실점으로 팀의 밸런스가 깨져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다음은 윤덕여 감독과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소감은.

▲ 국내에서 많은 팬이 응원했는데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와서 죄송하다. 초반 실점으로 팀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호주처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거칠게 경기하는 팀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국 축구가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 판정에 아쉬움이 있던 것 같은데.

▲ 실점은 아쉽지만 심판의 판정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존중해야 한다.

-- 패인을 분석한다면.

▲ 호주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상대의 경기력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호주가 강하고 거칠게 나와 우리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경험을 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위축됐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제대로 못했다.

-- 남은 경기 준비는.

▲ 이제 남은 2경기에서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결과를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틀 정도 휴식을 잘 취해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 경기가 끝난 뒤 김수연(KSPO)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는데.

▲ 김수연(KSPO)이 너무 열심히 뛰어서 경기가 끝나고 탈진했다.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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