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초반 실점에 당황…대처 잘 못했다”

입력 2016.03.04 (22:50) 수정 2016.03.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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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거친 축구에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윤덕여호의 '중원 사령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3경기 연속 골침묵에 빠졌지며 고개를 숙였다.

지소연은 4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호주와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풀타임 출전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1, 2차전에서도 골 맛을 보지 못했던 지소연은 3차전에서도 슈팅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팀의 0-2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지소연은 윤덕여호의 중원에서 공격 전개를 지휘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초반 1~3차전 상대들이 강팀들이라 수비에 더 신경을 써야 했다.

그러다 보니 지소연 특유의 돌파와 슈팅도 찾아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더구나 일본과 2차전에서는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경기가 끝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지소연은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을 알고 있었다. 상대의 축구 스타일을 우리가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했던 게 패인"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초반 실점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실수가 나와 선수들이 많이 당황했다"며 "빨리 따라갈 수 있도록 득점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소연은 희망을 잃지는 않았다.

지소연은 "다음 경기까지 이틀의 회복시간이 있다. 빨리 체력을 끌어올려서 중국과 베트남을 모두 이겨야 한다"며 "아직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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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소연 “초반 실점에 당황…대처 잘 못했다”
    • 입력 2016-03-04 22:50:48
    • 수정2016-03-04 23:03:46
    연합뉴스
"호주의 거친 축구에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윤덕여호의 '중원 사령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3경기 연속 골침묵에 빠졌지며 고개를 숙였다. 지소연은 4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호주와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풀타임 출전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1, 2차전에서도 골 맛을 보지 못했던 지소연은 3차전에서도 슈팅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팀의 0-2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지소연은 윤덕여호의 중원에서 공격 전개를 지휘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초반 1~3차전 상대들이 강팀들이라 수비에 더 신경을 써야 했다. 그러다 보니 지소연 특유의 돌파와 슈팅도 찾아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더구나 일본과 2차전에서는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경기가 끝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지소연은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을 알고 있었다. 상대의 축구 스타일을 우리가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했던 게 패인"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초반 실점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실수가 나와 선수들이 많이 당황했다"며 "빨리 따라갈 수 있도록 득점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소연은 희망을 잃지는 않았다. 지소연은 "다음 경기까지 이틀의 회복시간이 있다. 빨리 체력을 끌어올려서 중국과 베트남을 모두 이겨야 한다"며 "아직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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