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란’…경칩 봄 기운 완연

입력 2016.03.05 (06:44) 수정 2016.03.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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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동면하던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마른 나뭇가지에는 꽃이 피기 시작했고, 두꺼비와 개구리도 산란을 시작했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소식을 윤봄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비가 그친 산골 마을이 연분홍색으로 변해갑니다.

나지막한 돌담과 초가집을 따라 밤새 내린 봄비를 머금은 매화가 분홍색 꽃봉오리를 앞다퉈 터뜨립니다.

따뜻한 봄기운에 안개까지 드리운 매화 밭은 한 폭의 동양화입니다.

습지를 찾아 떠나는 두꺼비의 힘겨운 여정...

<인터뷰> 김길우(두꺼비친구들) : "알을 낳으러, 산란을 하러 지금 농촌 방죽을 찾아온 겁니다"

겨울잠을 자던 산에서 내려와 다다른 물가엔 두꺼비들의 짝짓기기가 한창입니다.

산골짜기 습지엔 수많은 개구리 알이 부화를 기다립니다.

양지 바른 곳에선 벌써 부화한 올챙이들이 힘겨운 꼬리짓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보경(대전시 서구) : "그냥 경칩인가보다 생각을 했는데 산에 와서 개구리 알이랑 개구리랑 보니까 아, 이제는 올해 경칩이 눈 앞에 다가와서 봄이 온 것 같고 너무 좋아요."

뒤늦게 찾아 온 추위로 올해 두꺼비와 개구리 산란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어김없이 피어나는 매화와 두꺼비, 개구리의 산란은 이미 우리 곁에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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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화’·‘산란’…경칩 봄 기운 완연
    • 입력 2016-03-05 06:47:03
    • 수정2016-03-05 0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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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동면하던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마른 나뭇가지에는 꽃이 피기 시작했고, 두꺼비와 개구리도 산란을 시작했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소식을 윤봄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비가 그친 산골 마을이 연분홍색으로 변해갑니다.

나지막한 돌담과 초가집을 따라 밤새 내린 봄비를 머금은 매화가 분홍색 꽃봉오리를 앞다퉈 터뜨립니다.

따뜻한 봄기운에 안개까지 드리운 매화 밭은 한 폭의 동양화입니다.

습지를 찾아 떠나는 두꺼비의 힘겨운 여정...

<인터뷰> 김길우(두꺼비친구들) : "알을 낳으러, 산란을 하러 지금 농촌 방죽을 찾아온 겁니다"

겨울잠을 자던 산에서 내려와 다다른 물가엔 두꺼비들의 짝짓기기가 한창입니다.

산골짜기 습지엔 수많은 개구리 알이 부화를 기다립니다.

양지 바른 곳에선 벌써 부화한 올챙이들이 힘겨운 꼬리짓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보경(대전시 서구) : "그냥 경칩인가보다 생각을 했는데 산에 와서 개구리 알이랑 개구리랑 보니까 아, 이제는 올해 경칩이 눈 앞에 다가와서 봄이 온 것 같고 너무 좋아요."

뒤늦게 찾아 온 추위로 올해 두꺼비와 개구리 산란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어김없이 피어나는 매화와 두꺼비, 개구리의 산란은 이미 우리 곁에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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