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사] 보안 뚫린 인천공항
입력 2016.03.06 (17:34)
수정 2016.03.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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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문 교수단이 선정한 <주목 이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가장 큰 관문이죠.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도 11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승객 밀입국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안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주목 이 기사>, 오늘은 인천공항의 보안 문제를 집중 보도한 YTN 기사의 내용과 의미를 살펴봅니다.
<리포트>
<녹취> YTN 뉴스(1.25) : "30대 중국인 남녀 2명이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탑승객 출입문을 뜯고 도주했습니다. 잠겨 있던 문의 나사를 풀고 달아난 겁니다."
YTN은 최근 중국인 환승객 밀입국 사건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의 보안 실태를 점검하는 기사를 잇달아 내보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인천공항이 사실상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국가 최고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수천 명의 보안 요원과 CCTV들도 되게 촘촘하게 깔려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도 뚫렸다면 그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그런 문제의식을 갖고 일단 취재를 좀 하게 됐고요.”
취재 결과 보안시설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취> YTN 뉴스(1.26) : "업무가 끝나면 닫혀 있어야할 출국심사장 출입문은 이들이 다가서자 자동으로 열렸습니다. 공항 로비로 통하는 마지막 관문인 바닥 잠금장치 역시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보안요원의 근무태도 역시 문제였다.
<인터뷰> 유길상(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경비팀장) : “당시에 경비 근무원이 (출국장 중앙이 아닌) 반대쪽 (측면)에 근무하면서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근무태도가 불량하지 않았나….”
중국인 남녀의 밀입국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8일 만에 베트남 남성 한 명이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통해 밀입국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녹취> YTN 뉴스(1.31) : "높이 1m 남짓의 유리문은 별다른 도구 없이도 사람 힘만으로 열렸습니다. 게다가 사건 당시 주변에는 보안요원조차 없어 잠시 울린 경보음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보안요원들은 대부분 공항 소속이 아닌 협력업체 3곳에 속해 있다.
협력업체들은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되다 보니, 보안요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기가 어렵다.
<녹취> 현직 인천공항 보안경비요원 : “인천국제공항 보안요원들은 10년을 근무해도 월급이 2백만 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사명감이라든가 전문적 의식은 상당히 결여돼 있습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선진국이라든지 다른 국가의 공항보안체계를 비교를 해봤을 때 그 공항 보안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말은 외국에 있는 그런 공항 같은 경우에는 이제 효율성과 편리성을 어느 정도 포기를 하더라도 보안을 강화한 측면이 있다. 인천 공항은 그런 면에서는 좀 모자란 부분이 있지 않나 라는 지적들을 한결 같이 내놓고 있더라고요.”
이 기사는 대응이 늦고, 관계기관 간의 협조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녹취> YTN뉴스(1.26) : "공항 CCTV를 통해 밀입국 사실이 파악된 건 이틀 가까이 지난 23일 새벽입니다. 공항 측은 밀입국 사실을 확인하고도 경찰엔 협조 요청조차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의 전담 검거팀은 밀입국 이후 나흘이 지난 25일에야 꾸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민정(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미디어 인사이드 자문 교수) : “인천공항의 허술한 보안실태를 최초로 보도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사건 보도에 그치지 않고, 연속 보도를 통해 보안 인력의 전문성 문제와 관계기관의 협력 부재 등을 지적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이 보안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 정말 국가 보안 시설의 보안을 위해서 사용 되어야 되지, 어떻게 보면 자신들이 잘못하고 자신들의 잘못된 관행을 숨기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악용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보도 이후에 많은 대책들이 발표가 되고, 앞으로 잘 하겠다 라는 다짐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더 성실하게 잘 이행하는지도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문 교수단이 선정한 <주목 이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가장 큰 관문이죠.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도 11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승객 밀입국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안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주목 이 기사>, 오늘은 인천공항의 보안 문제를 집중 보도한 YTN 기사의 내용과 의미를 살펴봅니다.
<리포트>
<녹취> YTN 뉴스(1.25) : "30대 중국인 남녀 2명이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탑승객 출입문을 뜯고 도주했습니다. 잠겨 있던 문의 나사를 풀고 달아난 겁니다."
YTN은 최근 중국인 환승객 밀입국 사건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의 보안 실태를 점검하는 기사를 잇달아 내보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인천공항이 사실상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국가 최고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수천 명의 보안 요원과 CCTV들도 되게 촘촘하게 깔려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도 뚫렸다면 그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그런 문제의식을 갖고 일단 취재를 좀 하게 됐고요.”
취재 결과 보안시설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취> YTN 뉴스(1.26) : "업무가 끝나면 닫혀 있어야할 출국심사장 출입문은 이들이 다가서자 자동으로 열렸습니다. 공항 로비로 통하는 마지막 관문인 바닥 잠금장치 역시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보안요원의 근무태도 역시 문제였다.
<인터뷰> 유길상(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경비팀장) : “당시에 경비 근무원이 (출국장 중앙이 아닌) 반대쪽 (측면)에 근무하면서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근무태도가 불량하지 않았나….”
중국인 남녀의 밀입국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8일 만에 베트남 남성 한 명이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통해 밀입국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녹취> YTN 뉴스(1.31) : "높이 1m 남짓의 유리문은 별다른 도구 없이도 사람 힘만으로 열렸습니다. 게다가 사건 당시 주변에는 보안요원조차 없어 잠시 울린 경보음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보안요원들은 대부분 공항 소속이 아닌 협력업체 3곳에 속해 있다.
협력업체들은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되다 보니, 보안요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기가 어렵다.
<녹취> 현직 인천공항 보안경비요원 : “인천국제공항 보안요원들은 10년을 근무해도 월급이 2백만 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사명감이라든가 전문적 의식은 상당히 결여돼 있습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선진국이라든지 다른 국가의 공항보안체계를 비교를 해봤을 때 그 공항 보안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말은 외국에 있는 그런 공항 같은 경우에는 이제 효율성과 편리성을 어느 정도 포기를 하더라도 보안을 강화한 측면이 있다. 인천 공항은 그런 면에서는 좀 모자란 부분이 있지 않나 라는 지적들을 한결 같이 내놓고 있더라고요.”
이 기사는 대응이 늦고, 관계기관 간의 협조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녹취> YTN뉴스(1.26) : "공항 CCTV를 통해 밀입국 사실이 파악된 건 이틀 가까이 지난 23일 새벽입니다. 공항 측은 밀입국 사실을 확인하고도 경찰엔 협조 요청조차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의 전담 검거팀은 밀입국 이후 나흘이 지난 25일에야 꾸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민정(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미디어 인사이드 자문 교수) : “인천공항의 허술한 보안실태를 최초로 보도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사건 보도에 그치지 않고, 연속 보도를 통해 보안 인력의 전문성 문제와 관계기관의 협력 부재 등을 지적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이 보안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 정말 국가 보안 시설의 보안을 위해서 사용 되어야 되지, 어떻게 보면 자신들이 잘못하고 자신들의 잘못된 관행을 숨기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악용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보도 이후에 많은 대책들이 발표가 되고, 앞으로 잘 하겠다 라는 다짐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더 성실하게 잘 이행하는지도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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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문 교수단이 선정한 <주목 이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가장 큰 관문이죠.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도 11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승객 밀입국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안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주목 이 기사>, 오늘은 인천공항의 보안 문제를 집중 보도한 YTN 기사의 내용과 의미를 살펴봅니다.
<리포트>
<녹취> YTN 뉴스(1.25) : "30대 중국인 남녀 2명이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탑승객 출입문을 뜯고 도주했습니다. 잠겨 있던 문의 나사를 풀고 달아난 겁니다."
YTN은 최근 중국인 환승객 밀입국 사건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의 보안 실태를 점검하는 기사를 잇달아 내보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인천공항이 사실상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국가 최고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수천 명의 보안 요원과 CCTV들도 되게 촘촘하게 깔려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도 뚫렸다면 그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그런 문제의식을 갖고 일단 취재를 좀 하게 됐고요.”
취재 결과 보안시설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취> YTN 뉴스(1.26) : "업무가 끝나면 닫혀 있어야할 출국심사장 출입문은 이들이 다가서자 자동으로 열렸습니다. 공항 로비로 통하는 마지막 관문인 바닥 잠금장치 역시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보안요원의 근무태도 역시 문제였다.
<인터뷰> 유길상(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경비팀장) : “당시에 경비 근무원이 (출국장 중앙이 아닌) 반대쪽 (측면)에 근무하면서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근무태도가 불량하지 않았나….”
중국인 남녀의 밀입국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8일 만에 베트남 남성 한 명이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통해 밀입국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녹취> YTN 뉴스(1.31) : "높이 1m 남짓의 유리문은 별다른 도구 없이도 사람 힘만으로 열렸습니다. 게다가 사건 당시 주변에는 보안요원조차 없어 잠시 울린 경보음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보안요원들은 대부분 공항 소속이 아닌 협력업체 3곳에 속해 있다.
협력업체들은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되다 보니, 보안요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기가 어렵다.
<녹취> 현직 인천공항 보안경비요원 : “인천국제공항 보안요원들은 10년을 근무해도 월급이 2백만 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사명감이라든가 전문적 의식은 상당히 결여돼 있습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선진국이라든지 다른 국가의 공항보안체계를 비교를 해봤을 때 그 공항 보안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말은 외국에 있는 그런 공항 같은 경우에는 이제 효율성과 편리성을 어느 정도 포기를 하더라도 보안을 강화한 측면이 있다. 인천 공항은 그런 면에서는 좀 모자란 부분이 있지 않나 라는 지적들을 한결 같이 내놓고 있더라고요.”
이 기사는 대응이 늦고, 관계기관 간의 협조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녹취> YTN뉴스(1.26) : "공항 CCTV를 통해 밀입국 사실이 파악된 건 이틀 가까이 지난 23일 새벽입니다. 공항 측은 밀입국 사실을 확인하고도 경찰엔 협조 요청조차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의 전담 검거팀은 밀입국 이후 나흘이 지난 25일에야 꾸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민정(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미디어 인사이드 자문 교수) : “인천공항의 허술한 보안실태를 최초로 보도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사건 보도에 그치지 않고, 연속 보도를 통해 보안 인력의 전문성 문제와 관계기관의 협력 부재 등을 지적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이 보안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 정말 국가 보안 시설의 보안을 위해서 사용 되어야 되지, 어떻게 보면 자신들이 잘못하고 자신들의 잘못된 관행을 숨기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악용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보도 이후에 많은 대책들이 발표가 되고, 앞으로 잘 하겠다 라는 다짐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더 성실하게 잘 이행하는지도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문 교수단이 선정한 <주목 이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가장 큰 관문이죠.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도 11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승객 밀입국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안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주목 이 기사>, 오늘은 인천공항의 보안 문제를 집중 보도한 YTN 기사의 내용과 의미를 살펴봅니다.
<리포트>
<녹취> YTN 뉴스(1.25) : "30대 중국인 남녀 2명이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탑승객 출입문을 뜯고 도주했습니다. 잠겨 있던 문의 나사를 풀고 달아난 겁니다."
YTN은 최근 중국인 환승객 밀입국 사건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의 보안 실태를 점검하는 기사를 잇달아 내보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인천공항이 사실상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국가 최고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수천 명의 보안 요원과 CCTV들도 되게 촘촘하게 깔려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도 뚫렸다면 그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그런 문제의식을 갖고 일단 취재를 좀 하게 됐고요.”
취재 결과 보안시설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취> YTN 뉴스(1.26) : "업무가 끝나면 닫혀 있어야할 출국심사장 출입문은 이들이 다가서자 자동으로 열렸습니다. 공항 로비로 통하는 마지막 관문인 바닥 잠금장치 역시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보안요원의 근무태도 역시 문제였다.
<인터뷰> 유길상(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경비팀장) : “당시에 경비 근무원이 (출국장 중앙이 아닌) 반대쪽 (측면)에 근무하면서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근무태도가 불량하지 않았나….”
중국인 남녀의 밀입국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8일 만에 베트남 남성 한 명이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통해 밀입국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녹취> YTN 뉴스(1.31) : "높이 1m 남짓의 유리문은 별다른 도구 없이도 사람 힘만으로 열렸습니다. 게다가 사건 당시 주변에는 보안요원조차 없어 잠시 울린 경보음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보안요원들은 대부분 공항 소속이 아닌 협력업체 3곳에 속해 있다.
협력업체들은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되다 보니, 보안요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기가 어렵다.
<녹취> 현직 인천공항 보안경비요원 : “인천국제공항 보안요원들은 10년을 근무해도 월급이 2백만 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사명감이라든가 전문적 의식은 상당히 결여돼 있습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선진국이라든지 다른 국가의 공항보안체계를 비교를 해봤을 때 그 공항 보안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말은 외국에 있는 그런 공항 같은 경우에는 이제 효율성과 편리성을 어느 정도 포기를 하더라도 보안을 강화한 측면이 있다. 인천 공항은 그런 면에서는 좀 모자란 부분이 있지 않나 라는 지적들을 한결 같이 내놓고 있더라고요.”
이 기사는 대응이 늦고, 관계기관 간의 협조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녹취> YTN뉴스(1.26) : "공항 CCTV를 통해 밀입국 사실이 파악된 건 이틀 가까이 지난 23일 새벽입니다. 공항 측은 밀입국 사실을 확인하고도 경찰엔 협조 요청조차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의 전담 검거팀은 밀입국 이후 나흘이 지난 25일에야 꾸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민정(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미디어 인사이드 자문 교수) : “인천공항의 허술한 보안실태를 최초로 보도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사건 보도에 그치지 않고, 연속 보도를 통해 보안 인력의 전문성 문제와 관계기관의 협력 부재 등을 지적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강진원(YTN 기자) : “이 보안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 정말 국가 보안 시설의 보안을 위해서 사용 되어야 되지, 어떻게 보면 자신들이 잘못하고 자신들의 잘못된 관행을 숨기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악용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보도 이후에 많은 대책들이 발표가 되고, 앞으로 잘 하겠다 라는 다짐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더 성실하게 잘 이행하는지도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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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희 기자 young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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