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진텅호’ 공개…北 선원 추방 절차 시작
입력 2016.03.07 (06:04)
수정 2016.03.0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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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진텅호에 대해 필리핀 당국이 몰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제재 결의 후 첫 몰수 제재 사례인데 북한 선원들은 추방조치됩니다.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진텅호'에 대한 고강도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해안 경비대 요원들은 전자 무기 탐지기까지 동원했습니다.
<녹취> 해안 경비대 : "해안 경비대가 지금 진텅호 안에서 검색하고 있습니다. 밖에서는 감시하는 중입니다."
선원 21명 대부분은 북한선원들.
이렇게 강도 높은 검색은 처음이라며 걱정스러운 모습입니다.
<녹취> 북한 선원 : "(검사는 며칠째 하고 있는 겁니까?) 3일째... 3일째 온 데를 다 본다고요. 개까지 끌고 와서 검사해. 두 마리."
수색에 이어 필리핀 당국은 유엔의 북한 제재 결의에 따라 '진텅호'를 몰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결의 이후 첫 몰수 사례로 곧 유엔 조사팀이 직접 조사에 착수합니다.
선원들은 추방될 예정입니다.
<녹취> 북한 선원 : "쉬지도 못 하게 하고 내리지도 못 하게 하고... (내리지도 못 하게 한다고요?) 패스(외출증)도 안 줍니다."
'진텅호'는 그동안 국적을 시에라리온으로 바꾸고 이름도 고쳐 운항해 왔습니다.
불법 무기거래를 해온 북한 회사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선박의 국적과 이름을 세탁한 것인데 유엔은 이 같은 북 화물선 31척을 자산 동결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잔해가 필리핀 해상에 떨어져 북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진텅호는 이제 필리핀 항구를 떠날 수 없게됐습니다.
이번 진텅호 몰수를 시작으로 북한 선박에 대한 유엔회원국들의 연이은 제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수비크만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진텅호에 대해 필리핀 당국이 몰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제재 결의 후 첫 몰수 제재 사례인데 북한 선원들은 추방조치됩니다.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진텅호'에 대한 고강도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해안 경비대 요원들은 전자 무기 탐지기까지 동원했습니다.
<녹취> 해안 경비대 : "해안 경비대가 지금 진텅호 안에서 검색하고 있습니다. 밖에서는 감시하는 중입니다."
선원 21명 대부분은 북한선원들.
이렇게 강도 높은 검색은 처음이라며 걱정스러운 모습입니다.
<녹취> 북한 선원 : "(검사는 며칠째 하고 있는 겁니까?) 3일째... 3일째 온 데를 다 본다고요. 개까지 끌고 와서 검사해. 두 마리."
수색에 이어 필리핀 당국은 유엔의 북한 제재 결의에 따라 '진텅호'를 몰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결의 이후 첫 몰수 사례로 곧 유엔 조사팀이 직접 조사에 착수합니다.
선원들은 추방될 예정입니다.
<녹취> 북한 선원 : "쉬지도 못 하게 하고 내리지도 못 하게 하고... (내리지도 못 하게 한다고요?) 패스(외출증)도 안 줍니다."
'진텅호'는 그동안 국적을 시에라리온으로 바꾸고 이름도 고쳐 운항해 왔습니다.
불법 무기거래를 해온 북한 회사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선박의 국적과 이름을 세탁한 것인데 유엔은 이 같은 북 화물선 31척을 자산 동결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잔해가 필리핀 해상에 떨어져 북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진텅호는 이제 필리핀 항구를 떠날 수 없게됐습니다.
이번 진텅호 몰수를 시작으로 북한 선박에 대한 유엔회원국들의 연이은 제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수비크만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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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진텅호’ 공개…北 선원 추방 절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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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07 06:07:15
- 수정2016-03-07 07: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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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진텅호에 대해 필리핀 당국이 몰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제재 결의 후 첫 몰수 제재 사례인데 북한 선원들은 추방조치됩니다.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진텅호'에 대한 고강도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해안 경비대 요원들은 전자 무기 탐지기까지 동원했습니다.
<녹취> 해안 경비대 : "해안 경비대가 지금 진텅호 안에서 검색하고 있습니다. 밖에서는 감시하는 중입니다."
선원 21명 대부분은 북한선원들.
이렇게 강도 높은 검색은 처음이라며 걱정스러운 모습입니다.
<녹취> 북한 선원 : "(검사는 며칠째 하고 있는 겁니까?) 3일째... 3일째 온 데를 다 본다고요. 개까지 끌고 와서 검사해. 두 마리."
수색에 이어 필리핀 당국은 유엔의 북한 제재 결의에 따라 '진텅호'를 몰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결의 이후 첫 몰수 사례로 곧 유엔 조사팀이 직접 조사에 착수합니다.
선원들은 추방될 예정입니다.
<녹취> 북한 선원 : "쉬지도 못 하게 하고 내리지도 못 하게 하고... (내리지도 못 하게 한다고요?) 패스(외출증)도 안 줍니다."
'진텅호'는 그동안 국적을 시에라리온으로 바꾸고 이름도 고쳐 운항해 왔습니다.
불법 무기거래를 해온 북한 회사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선박의 국적과 이름을 세탁한 것인데 유엔은 이 같은 북 화물선 31척을 자산 동결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잔해가 필리핀 해상에 떨어져 북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진텅호는 이제 필리핀 항구를 떠날 수 없게됐습니다.
이번 진텅호 몰수를 시작으로 북한 선박에 대한 유엔회원국들의 연이은 제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수비크만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진텅호에 대해 필리핀 당국이 몰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제재 결의 후 첫 몰수 제재 사례인데 북한 선원들은 추방조치됩니다.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진텅호'에 대한 고강도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해안 경비대 요원들은 전자 무기 탐지기까지 동원했습니다.
<녹취> 해안 경비대 : "해안 경비대가 지금 진텅호 안에서 검색하고 있습니다. 밖에서는 감시하는 중입니다."
선원 21명 대부분은 북한선원들.
이렇게 강도 높은 검색은 처음이라며 걱정스러운 모습입니다.
<녹취> 북한 선원 : "(검사는 며칠째 하고 있는 겁니까?) 3일째... 3일째 온 데를 다 본다고요. 개까지 끌고 와서 검사해. 두 마리."
수색에 이어 필리핀 당국은 유엔의 북한 제재 결의에 따라 '진텅호'를 몰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결의 이후 첫 몰수 사례로 곧 유엔 조사팀이 직접 조사에 착수합니다.
선원들은 추방될 예정입니다.
<녹취> 북한 선원 : "쉬지도 못 하게 하고 내리지도 못 하게 하고... (내리지도 못 하게 한다고요?) 패스(외출증)도 안 줍니다."
'진텅호'는 그동안 국적을 시에라리온으로 바꾸고 이름도 고쳐 운항해 왔습니다.
불법 무기거래를 해온 북한 회사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선박의 국적과 이름을 세탁한 것인데 유엔은 이 같은 북 화물선 31척을 자산 동결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잔해가 필리핀 해상에 떨어져 북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진텅호는 이제 필리핀 항구를 떠날 수 없게됐습니다.
이번 진텅호 몰수를 시작으로 북한 선박에 대한 유엔회원국들의 연이은 제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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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국 기자 bkk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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