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무성·이한구 신경전 속 공천 작업 가속화

입력 2016.03.07 (23:11) 수정 2016.03.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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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구 9곳에 대해 단수 후보를 추천하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1차 심사안이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위원장의 신경전 속에 통과됐습니다.

내일 대구 경북등 2차 심사안이 발표됩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관리위원회의 1차 심사안이 보고되는 최고위원회의, 이한구 위원장과 김무성 대표의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당초 서면 보고만 할 생각이었던 이 위원장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40분 늦게 출석해 다시는 자신을 부르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공천관리위원회는) 독립적인 기관이야. 그러니까 누구도 여기에 대해서 압력을 넣는 것은 용납을 할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그걸 내가 분명히 밝히러 온 거야…"

김 대표는 퇴장하면서 아무 말이 없었지만, 회의 중 이 위원장의 면전에 직접 보고는 관례였다, 유별난 것 같다는 취지로 반박하는 등 두 사람의 신경전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북 구미을의 친박계 3선인 김태환 의원이 출석해 공천 탈락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지만 지역구 9곳에서 단수 추천을 한 공관위 1차 심사안은 일단 그대로 통과됐습니다.

공관위는 이르면 내일 추가 경선 지역과 단수후보추천 등 2차 발표를 할 예정인데, 비박계 의원들이 다수 탈락할 경우 이한구 위원장과 김무성 대표의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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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김무성·이한구 신경전 속 공천 작업 가속화
    • 입력 2016-03-07 23:12:57
    • 수정2016-03-08 0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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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9곳에 대해 단수 후보를 추천하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1차 심사안이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위원장의 신경전 속에 통과됐습니다.

내일 대구 경북등 2차 심사안이 발표됩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관리위원회의 1차 심사안이 보고되는 최고위원회의, 이한구 위원장과 김무성 대표의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당초 서면 보고만 할 생각이었던 이 위원장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40분 늦게 출석해 다시는 자신을 부르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공천관리위원회는) 독립적인 기관이야. 그러니까 누구도 여기에 대해서 압력을 넣는 것은 용납을 할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그걸 내가 분명히 밝히러 온 거야…"

김 대표는 퇴장하면서 아무 말이 없었지만, 회의 중 이 위원장의 면전에 직접 보고는 관례였다, 유별난 것 같다는 취지로 반박하는 등 두 사람의 신경전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북 구미을의 친박계 3선인 김태환 의원이 출석해 공천 탈락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지만 지역구 9곳에서 단수 추천을 한 공관위 1차 심사안은 일단 그대로 통과됐습니다.

공관위는 이르면 내일 추가 경선 지역과 단수후보추천 등 2차 발표를 할 예정인데, 비박계 의원들이 다수 탈락할 경우 이한구 위원장과 김무성 대표의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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