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이 보복운전 불러…모두 처벌

입력 2016.03.08 (06:37) 수정 2016.03.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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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폭운전에 보복운전으로 맞대응하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이렇게 서로 난폭운전, 보복운전을 하다가 두 운전자 모두 검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갑자기 속도를 높여 차선을 변경합니다.

이에 뒷 차량도 전조등을 깜빡이며 바짝 쫓아옵니다.

두 운전자는 결국 차를 세운 뒤 시비를 벌였고, 난폭운전에 화가 나 쫓아왔던 차량은 다시 출발하는 앞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난폭운전으로 시작된 시비는 결국 이곳에서 상대 차량을 들이받는 보복운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두 운전자는 각각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모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김문상(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사소한 시비로 인해서 난폭운전이 시행됐고 또 보복운전으로 이어지는데 그것들이 큰 사고로 이어지니까 맞대응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앞서 서울 강북구에서도 쌍방 보복운전을 벌인 운전자 2명이 모두 검거됐습니다.

택시 운전자가 급차로 변경 등 난폭운전을 하자, 승용차 운전자가 뒤따라가 택시를 가로막고 세운 뒤 욕설을 퍼부은 겁니다.

<인터뷰> 최재영(교통안전공단 교수) : "상대방이 좀 폭력적으로 나왔을 때는 차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요, 본인이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됐을 때는 112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경찰은 난폭운전을 목격했거나 보복운전을 당했을 때는 맞대응하지 말고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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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폭운전이 보복운전 불러…모두 처벌
    • 입력 2016-03-08 06:38:56
    • 수정2016-03-08 07: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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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폭운전에 보복운전으로 맞대응하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이렇게 서로 난폭운전, 보복운전을 하다가 두 운전자 모두 검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갑자기 속도를 높여 차선을 변경합니다.

이에 뒷 차량도 전조등을 깜빡이며 바짝 쫓아옵니다.

두 운전자는 결국 차를 세운 뒤 시비를 벌였고, 난폭운전에 화가 나 쫓아왔던 차량은 다시 출발하는 앞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난폭운전으로 시작된 시비는 결국 이곳에서 상대 차량을 들이받는 보복운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두 운전자는 각각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모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김문상(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사소한 시비로 인해서 난폭운전이 시행됐고 또 보복운전으로 이어지는데 그것들이 큰 사고로 이어지니까 맞대응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앞서 서울 강북구에서도 쌍방 보복운전을 벌인 운전자 2명이 모두 검거됐습니다.

택시 운전자가 급차로 변경 등 난폭운전을 하자, 승용차 운전자가 뒤따라가 택시를 가로막고 세운 뒤 욕설을 퍼부은 겁니다.

<인터뷰> 최재영(교통안전공단 교수) : "상대방이 좀 폭력적으로 나왔을 때는 차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요, 본인이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됐을 때는 112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경찰은 난폭운전을 목격했거나 보복운전을 당했을 때는 맞대응하지 말고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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