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지방 옅은 황사 내일 오전까지 이어져

어제 올 들어 첫 황사가 나타났죠.

오늘도 옅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 농도가 짙은데요.

대기가 정체되면서 어제 우리나라로 들어왔던 황사가 상공에 계속 머물러 있는 상태고, 또, 북서풍이 불면서 중국 상공에 떠있는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황사로 인해 서쪽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80마이크램만 넘어도 대기 상태가 나쁜데요.

수도권 지역은 100마이크로그램 이상의 농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옅은 황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황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전국의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구름 많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2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고,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시작돼 수요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오후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 중반부터 기온이 다소 내려가 꽃샘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