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대들, 보이스피싱하러 중국행
입력 2016.03.08 (12:16)
수정 2016.03.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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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족이나 연인 등 가까운 20대 지인들을 끌어들여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시킨 국내 공급책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한 상담원들은 피해자 수십 명에게 전화를 걸어 수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갑을 찬 한 남성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경찰에 끌려나옵니다.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붙잡힌 이 남성은 보이스피싱 콜센터 상담원을 모집해 중국으로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34살 김 모 씨.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 공급책 일당 3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중국으로 넘어가 콜센터 조직원으로 활동한 23살 신 모 씨 등 1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3명을 구속했습니다.
김씨 일당은 지난 2013년부터 경기도 수원시에 인력사무실을 차린 뒤 대학 후배 가족, 연인 등 20대 지인들을 끌어들여 중국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콜센터에 일정 금액을 투자해 수익 일부를 배당받거나 상담원 수익 일부를 소개비 명목으로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담원들의 콜센터 이탈을 막기 위해 여권을 빼앗아 보관하고 폭행, 협박하는 등 조직 운영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여행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오겠다고 가족들을 속인 20대 상담원들은 중국 콜센터에서 피해자 72명에게 전화를 걸어 5억 5천만여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가족이나 연인 등 가까운 20대 지인들을 끌어들여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시킨 국내 공급책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한 상담원들은 피해자 수십 명에게 전화를 걸어 수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갑을 찬 한 남성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경찰에 끌려나옵니다.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붙잡힌 이 남성은 보이스피싱 콜센터 상담원을 모집해 중국으로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34살 김 모 씨.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 공급책 일당 3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중국으로 넘어가 콜센터 조직원으로 활동한 23살 신 모 씨 등 1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3명을 구속했습니다.
김씨 일당은 지난 2013년부터 경기도 수원시에 인력사무실을 차린 뒤 대학 후배 가족, 연인 등 20대 지인들을 끌어들여 중국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콜센터에 일정 금액을 투자해 수익 일부를 배당받거나 상담원 수익 일부를 소개비 명목으로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담원들의 콜센터 이탈을 막기 위해 여권을 빼앗아 보관하고 폭행, 협박하는 등 조직 운영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여행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오겠다고 가족들을 속인 20대 상담원들은 중국 콜센터에서 피해자 72명에게 전화를 걸어 5억 5천만여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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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20대들, 보이스피싱하러 중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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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연인 등 가까운 20대 지인들을 끌어들여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시킨 국내 공급책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한 상담원들은 피해자 수십 명에게 전화를 걸어 수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갑을 찬 한 남성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경찰에 끌려나옵니다.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붙잡힌 이 남성은 보이스피싱 콜센터 상담원을 모집해 중국으로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34살 김 모 씨.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 공급책 일당 3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중국으로 넘어가 콜센터 조직원으로 활동한 23살 신 모 씨 등 1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3명을 구속했습니다.
김씨 일당은 지난 2013년부터 경기도 수원시에 인력사무실을 차린 뒤 대학 후배 가족, 연인 등 20대 지인들을 끌어들여 중국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콜센터에 일정 금액을 투자해 수익 일부를 배당받거나 상담원 수익 일부를 소개비 명목으로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담원들의 콜센터 이탈을 막기 위해 여권을 빼앗아 보관하고 폭행, 협박하는 등 조직 운영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여행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오겠다고 가족들을 속인 20대 상담원들은 중국 콜센터에서 피해자 72명에게 전화를 걸어 5억 5천만여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가족이나 연인 등 가까운 20대 지인들을 끌어들여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시킨 국내 공급책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한 상담원들은 피해자 수십 명에게 전화를 걸어 수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갑을 찬 한 남성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경찰에 끌려나옵니다.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붙잡힌 이 남성은 보이스피싱 콜센터 상담원을 모집해 중국으로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34살 김 모 씨.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 공급책 일당 3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중국으로 넘어가 콜센터 조직원으로 활동한 23살 신 모 씨 등 1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3명을 구속했습니다.
김씨 일당은 지난 2013년부터 경기도 수원시에 인력사무실을 차린 뒤 대학 후배 가족, 연인 등 20대 지인들을 끌어들여 중국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콜센터에 일정 금액을 투자해 수익 일부를 배당받거나 상담원 수익 일부를 소개비 명목으로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담원들의 콜센터 이탈을 막기 위해 여권을 빼앗아 보관하고 폭행, 협박하는 등 조직 운영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여행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오겠다고 가족들을 속인 20대 상담원들은 중국 콜센터에서 피해자 72명에게 전화를 걸어 5억 5천만여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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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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