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9회말 3득점…SK와 극적 무승부

입력 2016.03.08 (16:14) 수정 2016.03.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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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가 2016년 KBO 리그 첫 공식경기에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롯데는 8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SK 와이번스와 6-6으로 비겼다.

3-6으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았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균형을 맞추고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 속에 2회 두 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하지만 5회 1사 1,3루에서 김성현의 유격수 앞 땅볼로 추격점을 내준 뒤 SK 새 외국인타자 헥터 고메즈에게 좌월 석 점 홈런포를 얻어맞아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6회말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7회초 SK 선두타자 최승준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내줘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SK는 자유계약선수(FA) 포수 정상호의 보상선수로 LG 트윈스에서 영입한 최승준의 홈런포에 이어 8회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석 점 차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지난 겨울 짜임새있는 전력 보강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롯데의 뒷심이 무서웠다.

SK 6번째 투수 김주한이 마운드에 오른 9회말 세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김준태의 좌선상 2타점 2루타에 이어 강동수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로서는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 추가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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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9회말 3득점…SK와 극적 무승부
    • 입력 2016-03-08 16:14:53
    • 수정2016-03-08 16:43:48
    연합뉴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가 2016년 KBO 리그 첫 공식경기에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롯데는 8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SK 와이번스와 6-6으로 비겼다.

3-6으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았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균형을 맞추고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 속에 2회 두 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하지만 5회 1사 1,3루에서 김성현의 유격수 앞 땅볼로 추격점을 내준 뒤 SK 새 외국인타자 헥터 고메즈에게 좌월 석 점 홈런포를 얻어맞아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6회말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7회초 SK 선두타자 최승준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내줘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SK는 자유계약선수(FA) 포수 정상호의 보상선수로 LG 트윈스에서 영입한 최승준의 홈런포에 이어 8회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석 점 차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지난 겨울 짜임새있는 전력 보강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롯데의 뒷심이 무서웠다.

SK 6번째 투수 김주한이 마운드에 오른 9회말 세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김준태의 좌선상 2타점 2루타에 이어 강동수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로서는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 추가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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