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아들 길에 버렸다”…30대 계모 체포
입력 2016.03.08 (21:32)
수정 2016.03.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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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살 아들을 길에 버렸다고 주장하는 30대 계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아이의 소재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 계모는 그동안 의붓아들을 굶기고 때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서 실종 신고된 7살 신 모 군입니다.
신 군이 실종된 건 지난 달 19일.
새 어머니인 38살 김모 씨와 함께 집에서 나간 신 군은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씨가 집에 돌아올 땐 혼자였던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의붓 아들이 미워서 길에 버렸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덕순(경기 평택경찰서 형사과장) : "남편이 출근한 이후에 나와서 데리고 다니다 불특정 장소에서 자기가 빠른 걸음으로 집에 들어왔다고 진술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은 아기를 유기했다는 장소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그동안 신 군과 신 군의 누나를 여러차례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대소변을 못가린다며 베란다에 가두고 굶기거나, 수시로 때린 사실을 인정한 겁니다.
경찰은 김 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임한 혐의로 남편 38살 신모 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 유예를 신청했던 아버지 신씨는 아들을 친정 엄마 집에 보냈다는 김 씨의 말을 믿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 부부는 경찰 체포 당시 자택 인근 호텔에 투숙 중이었으며 객실에서는 소주 4병과 수면제 수십 알이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7살 아들을 길에 버렸다고 주장하는 30대 계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아이의 소재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 계모는 그동안 의붓아들을 굶기고 때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서 실종 신고된 7살 신 모 군입니다.
신 군이 실종된 건 지난 달 19일.
새 어머니인 38살 김모 씨와 함께 집에서 나간 신 군은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씨가 집에 돌아올 땐 혼자였던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의붓 아들이 미워서 길에 버렸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덕순(경기 평택경찰서 형사과장) : "남편이 출근한 이후에 나와서 데리고 다니다 불특정 장소에서 자기가 빠른 걸음으로 집에 들어왔다고 진술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은 아기를 유기했다는 장소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그동안 신 군과 신 군의 누나를 여러차례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대소변을 못가린다며 베란다에 가두고 굶기거나, 수시로 때린 사실을 인정한 겁니다.
경찰은 김 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임한 혐의로 남편 38살 신모 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 유예를 신청했던 아버지 신씨는 아들을 친정 엄마 집에 보냈다는 김 씨의 말을 믿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 부부는 경찰 체포 당시 자택 인근 호텔에 투숙 중이었으며 객실에서는 소주 4병과 수면제 수십 알이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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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붓아들 길에 버렸다”…30대 계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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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08 21:33:36
- 수정2016-03-08 22:25:41
<앵커 멘트>
7살 아들을 길에 버렸다고 주장하는 30대 계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아이의 소재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 계모는 그동안 의붓아들을 굶기고 때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서 실종 신고된 7살 신 모 군입니다.
신 군이 실종된 건 지난 달 19일.
새 어머니인 38살 김모 씨와 함께 집에서 나간 신 군은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씨가 집에 돌아올 땐 혼자였던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의붓 아들이 미워서 길에 버렸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덕순(경기 평택경찰서 형사과장) : "남편이 출근한 이후에 나와서 데리고 다니다 불특정 장소에서 자기가 빠른 걸음으로 집에 들어왔다고 진술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은 아기를 유기했다는 장소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그동안 신 군과 신 군의 누나를 여러차례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대소변을 못가린다며 베란다에 가두고 굶기거나, 수시로 때린 사실을 인정한 겁니다.
경찰은 김 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임한 혐의로 남편 38살 신모 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 유예를 신청했던 아버지 신씨는 아들을 친정 엄마 집에 보냈다는 김 씨의 말을 믿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 부부는 경찰 체포 당시 자택 인근 호텔에 투숙 중이었으며 객실에서는 소주 4병과 수면제 수십 알이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7살 아들을 길에 버렸다고 주장하는 30대 계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아이의 소재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 계모는 그동안 의붓아들을 굶기고 때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서 실종 신고된 7살 신 모 군입니다.
신 군이 실종된 건 지난 달 19일.
새 어머니인 38살 김모 씨와 함께 집에서 나간 신 군은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씨가 집에 돌아올 땐 혼자였던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의붓 아들이 미워서 길에 버렸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덕순(경기 평택경찰서 형사과장) : "남편이 출근한 이후에 나와서 데리고 다니다 불특정 장소에서 자기가 빠른 걸음으로 집에 들어왔다고 진술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은 아기를 유기했다는 장소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그동안 신 군과 신 군의 누나를 여러차례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대소변을 못가린다며 베란다에 가두고 굶기거나, 수시로 때린 사실을 인정한 겁니다.
경찰은 김 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임한 혐의로 남편 38살 신모 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 유예를 신청했던 아버지 신씨는 아들을 친정 엄마 집에 보냈다는 김 씨의 말을 믿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 부부는 경찰 체포 당시 자택 인근 호텔에 투숙 중이었으며 객실에서는 소주 4병과 수면제 수십 알이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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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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