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옷’ 입혔더니…‘생기’ 넘치는 학교

입력 2016.03.08 (21:45) 수정 2016.03.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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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복도와 교실 하면 어떤 색깔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어둡고 차가운 느낌의 학교가 아닌 따뜻한 색과 그림을 입은 학교들을 이경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생기가 넘치는 초등학교 쉬는 시간.

지나는 곳마다 초록색 산과 개구리, 빨간 해가 학생들을 반깁니다.

<녹취> "학교 뒤에 우장산이 있고 우리 학교에 연못이 있지? 그 연못에 개구리가 살았잖아. 그지?"

옛날 기우제를 지냈던 학교 뒤편 우장산.

더불어 씨앗과 햇살, 상상 속 동물을 학생들이 직접 그려냈고 그림들은 어둡고 차가운 느낌의 회색빛 학교를 활기차고 환하게 탈바꿈시켜놨습니다.

<인터뷰> 강민서(초등학교 6학년) : "밋밋하게 맨 벽으로 있으면 좀 낡은 느낌이 드는데 확실히 색깔이 칠해져 있으면 더 분위기도 밝아지는 느낌을 받아요."

중학교는 좀 더 성숙한 느낌으로 꾸며졌습니다.

차분함을 주는 녹색, 창의력을 자극하는 파란색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이렇게 색을 바꾼 곳에선 친구와의 다툼이 크게 줄고 스트레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연선(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장) : "교과목에 맞는 칼라를 통계적으로 나온 것들을 적용하면서 집중도도 더 높아지고요."

회색빛 학교에 알록달록 색을 입혔더니 학생의 마음도 울긋불긋 활기차고 밝아졌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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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깔 옷’ 입혔더니…‘생기’ 넘치는 학교
    • 입력 2016-03-08 21:46:09
    • 수정2016-03-08 22: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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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복도와 교실 하면 어떤 색깔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어둡고 차가운 느낌의 학교가 아닌 따뜻한 색과 그림을 입은 학교들을 이경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생기가 넘치는 초등학교 쉬는 시간.

지나는 곳마다 초록색 산과 개구리, 빨간 해가 학생들을 반깁니다.

<녹취> "학교 뒤에 우장산이 있고 우리 학교에 연못이 있지? 그 연못에 개구리가 살았잖아. 그지?"

옛날 기우제를 지냈던 학교 뒤편 우장산.

더불어 씨앗과 햇살, 상상 속 동물을 학생들이 직접 그려냈고 그림들은 어둡고 차가운 느낌의 회색빛 학교를 활기차고 환하게 탈바꿈시켜놨습니다.

<인터뷰> 강민서(초등학교 6학년) : "밋밋하게 맨 벽으로 있으면 좀 낡은 느낌이 드는데 확실히 색깔이 칠해져 있으면 더 분위기도 밝아지는 느낌을 받아요."

중학교는 좀 더 성숙한 느낌으로 꾸며졌습니다.

차분함을 주는 녹색, 창의력을 자극하는 파란색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이렇게 색을 바꾼 곳에선 친구와의 다툼이 크게 줄고 스트레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연선(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장) : "교과목에 맞는 칼라를 통계적으로 나온 것들을 적용하면서 집중도도 더 높아지고요."

회색빛 학교에 알록달록 색을 입혔더니 학생의 마음도 울긋불긋 활기차고 밝아졌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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