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학적 효능이 있다고 선전하는 이른바 기능성 화장품들이 요즘 많이 팔리고 있지만 실제로 효능이 검증된 제품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입니다.
판매원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공인된 제품이 의학적 효능에 가까운 기능까지 있다고 열심히 설명합니다.
⊙판매원: 여드름을 가라앉혀주고 40여 성분이 새 세포를 만들어...
⊙기자: 기능성 화장품이라해도 미백효과와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부로 다른 기능은 전혀 검증된 바 없습니다.
그나마 이런 세 가지 효과를 봤다는 소비자가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홍혜경(서울 반포동): 3년 정도 썼는데 그렇게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쓰는 거죠.
⊙기자: 기능성 화장품이라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심사 과정에서 효능이 완전히 입증되지는 않습니다.
20여 명을 상대로 8주 동안 두 제품을 비교 실험한 결과 제품이 효과가 더 있다는 식입니다.
⊙김영옥(식약청 의약외품과 연구관): 의약품 같이 그런 어떤 특정한 효과를 단시간 내에 바라는 그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걸 말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기자: 전문의들은 이 같은 실험이 대상자가 너무 적고 기간도 짧아 효능을 입증하기에는 무리라고 말합니다.
⊙이주흥(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기간도 좀더 길게 잡아야 되고 전체 실험의 사이즈가, 표본수가 커져야 되죠.
⊙기자: 기능성 화장품은 일반화장품보다 보통 두세 배 비싸지만 소비자들은 국가공인을 믿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의 심사과정과 관리체제는 국가공인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소비자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입니다.
판매원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공인된 제품이 의학적 효능에 가까운 기능까지 있다고 열심히 설명합니다.
⊙판매원: 여드름을 가라앉혀주고 40여 성분이 새 세포를 만들어...
⊙기자: 기능성 화장품이라해도 미백효과와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부로 다른 기능은 전혀 검증된 바 없습니다.
그나마 이런 세 가지 효과를 봤다는 소비자가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홍혜경(서울 반포동): 3년 정도 썼는데 그렇게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쓰는 거죠.
⊙기자: 기능성 화장품이라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심사 과정에서 효능이 완전히 입증되지는 않습니다.
20여 명을 상대로 8주 동안 두 제품을 비교 실험한 결과 제품이 효과가 더 있다는 식입니다.
⊙김영옥(식약청 의약외품과 연구관): 의약품 같이 그런 어떤 특정한 효과를 단시간 내에 바라는 그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걸 말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기자: 전문의들은 이 같은 실험이 대상자가 너무 적고 기간도 짧아 효능을 입증하기에는 무리라고 말합니다.
⊙이주흥(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기간도 좀더 길게 잡아야 되고 전체 실험의 사이즈가, 표본수가 커져야 되죠.
⊙기자: 기능성 화장품은 일반화장품보다 보통 두세 배 비싸지만 소비자들은 국가공인을 믿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의 심사과정과 관리체제는 국가공인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소비자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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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성 화장품 효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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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5-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의학적 효능이 있다고 선전하는 이른바 기능성 화장품들이 요즘 많이 팔리고 있지만 실제로 효능이 검증된 제품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입니다.
판매원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공인된 제품이 의학적 효능에 가까운 기능까지 있다고 열심히 설명합니다.
⊙판매원: 여드름을 가라앉혀주고 40여 성분이 새 세포를 만들어...
⊙기자: 기능성 화장품이라해도 미백효과와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부로 다른 기능은 전혀 검증된 바 없습니다.
그나마 이런 세 가지 효과를 봤다는 소비자가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홍혜경(서울 반포동): 3년 정도 썼는데 그렇게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쓰는 거죠.
⊙기자: 기능성 화장품이라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심사 과정에서 효능이 완전히 입증되지는 않습니다.
20여 명을 상대로 8주 동안 두 제품을 비교 실험한 결과 제품이 효과가 더 있다는 식입니다.
⊙김영옥(식약청 의약외품과 연구관): 의약품 같이 그런 어떤 특정한 효과를 단시간 내에 바라는 그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걸 말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기자: 전문의들은 이 같은 실험이 대상자가 너무 적고 기간도 짧아 효능을 입증하기에는 무리라고 말합니다.
⊙이주흥(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기간도 좀더 길게 잡아야 되고 전체 실험의 사이즈가, 표본수가 커져야 되죠.
⊙기자: 기능성 화장품은 일반화장품보다 보통 두세 배 비싸지만 소비자들은 국가공인을 믿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의 심사과정과 관리체제는 국가공인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소비자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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