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기술력 있어도…“해외 인증에만 1년”
입력 2016.03.09 (06:44)
수정 2016.03.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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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뛰어난 기술력으로 외국 시장을 공략하는 중소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출하려는 나라에서 판매 허가를 받는 게 쉽지 않아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명의 연구원이 제품 개발에 공들이고 있는 화장품 회사의 연구실.
<녹취> 안예희(코스맥스 연구원) : "손에 발라서 색깔이 제대로 나오는지 시험해보는 거예요."
한해 수출액만 13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판매 허가를 받는데 1년이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인터뷰> 유권종(코스맥스 연구센터 원장) : "보통 1년에서 1년 반 걸리거든요. 중국 같은 경우는요. 그렇게 되면 유행이 다 지나가 버려요."
2천 년대 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혈당계를 국산화한 이 회사는 이제 제품의 80%를 수출합니다.
이 회사의 직원은 500명이 넘습니다.
최근 3년간 새로 채용한 직원만 100명에 이를 정도로 고용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계는 의료 기기라 외국 인증이 유난히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자수(아이센스 부사장) :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건 제품이 구모델이 돼 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부도 이런 목소리를 반영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주영섭(중소기업청장) : "궁극적인 목표는 상호인증, 우리 한국에서 인증받은 걸 바로 중국에서 인증받는 문제인데."
일단 외국 정부를 상대로 국내 인증 제품에 대한 심사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외국 시장을 공략하는 중소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출하려는 나라에서 판매 허가를 받는 게 쉽지 않아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명의 연구원이 제품 개발에 공들이고 있는 화장품 회사의 연구실.
<녹취> 안예희(코스맥스 연구원) : "손에 발라서 색깔이 제대로 나오는지 시험해보는 거예요."
한해 수출액만 13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판매 허가를 받는데 1년이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인터뷰> 유권종(코스맥스 연구센터 원장) : "보통 1년에서 1년 반 걸리거든요. 중국 같은 경우는요. 그렇게 되면 유행이 다 지나가 버려요."
2천 년대 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혈당계를 국산화한 이 회사는 이제 제품의 80%를 수출합니다.
이 회사의 직원은 500명이 넘습니다.
최근 3년간 새로 채용한 직원만 100명에 이를 정도로 고용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계는 의료 기기라 외국 인증이 유난히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자수(아이센스 부사장) :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건 제품이 구모델이 돼 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부도 이런 목소리를 반영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주영섭(중소기업청장) : "궁극적인 목표는 상호인증, 우리 한국에서 인증받은 걸 바로 중국에서 인증받는 문제인데."
일단 외국 정부를 상대로 국내 인증 제품에 대한 심사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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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 기술력 있어도…“해외 인증에만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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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09 06:45:42
- 수정2016-03-09 07:38:45
<앵커 멘트>
뛰어난 기술력으로 외국 시장을 공략하는 중소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출하려는 나라에서 판매 허가를 받는 게 쉽지 않아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명의 연구원이 제품 개발에 공들이고 있는 화장품 회사의 연구실.
<녹취> 안예희(코스맥스 연구원) : "손에 발라서 색깔이 제대로 나오는지 시험해보는 거예요."
한해 수출액만 13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판매 허가를 받는데 1년이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인터뷰> 유권종(코스맥스 연구센터 원장) : "보통 1년에서 1년 반 걸리거든요. 중국 같은 경우는요. 그렇게 되면 유행이 다 지나가 버려요."
2천 년대 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혈당계를 국산화한 이 회사는 이제 제품의 80%를 수출합니다.
이 회사의 직원은 500명이 넘습니다.
최근 3년간 새로 채용한 직원만 100명에 이를 정도로 고용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계는 의료 기기라 외국 인증이 유난히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자수(아이센스 부사장) :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건 제품이 구모델이 돼 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부도 이런 목소리를 반영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주영섭(중소기업청장) : "궁극적인 목표는 상호인증, 우리 한국에서 인증받은 걸 바로 중국에서 인증받는 문제인데."
일단 외국 정부를 상대로 국내 인증 제품에 대한 심사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외국 시장을 공략하는 중소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출하려는 나라에서 판매 허가를 받는 게 쉽지 않아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명의 연구원이 제품 개발에 공들이고 있는 화장품 회사의 연구실.
<녹취> 안예희(코스맥스 연구원) : "손에 발라서 색깔이 제대로 나오는지 시험해보는 거예요."
한해 수출액만 13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판매 허가를 받는데 1년이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인터뷰> 유권종(코스맥스 연구센터 원장) : "보통 1년에서 1년 반 걸리거든요. 중국 같은 경우는요. 그렇게 되면 유행이 다 지나가 버려요."
2천 년대 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혈당계를 국산화한 이 회사는 이제 제품의 80%를 수출합니다.
이 회사의 직원은 500명이 넘습니다.
최근 3년간 새로 채용한 직원만 100명에 이를 정도로 고용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계는 의료 기기라 외국 인증이 유난히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자수(아이센스 부사장) :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건 제품이 구모델이 돼 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부도 이런 목소리를 반영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주영섭(중소기업청장) : "궁극적인 목표는 상호인증, 우리 한국에서 인증받은 걸 바로 중국에서 인증받는 문제인데."
일단 외국 정부를 상대로 국내 인증 제품에 대한 심사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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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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