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지단은 내가 맡는다

⊙앵커: 내일 평가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지단이 지휘할 프랑스의 공격에 맞서 미드필드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가할 계획입니다.
그 선봉에 김남일이 섭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미드필드에서부터 꼼짝도 못하고 골을 허용했던 것이 불과 1년 전.
대표팀은 내일 프랑스전에서는 미드필드에서부터 철저히 압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잉글랜드전에서와 같이 유상철, 박지성, 김남일 3인방이 그 선봉에 섰습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은 김남일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고정시켜 상대 공격의 물꼬를 차단하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우리는 프랑스팀을 잘막아 실점위기를 줄여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기자: 김남일은 강한 체력과 몸싸움을 피하지 않은 승부근성이 장점입니다.
따라서 프랑스의 공격이 시작되는 지단을 막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입니다.
⊙김남일(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저의 멘트가 지단이다 보니까 지단이 실수하게끔 그런 지능적인 플레이를 내일 펼치겠습니다.
⊙기자: 끈질긴 수비력과 강한 투지를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
프랑스 공격의 핵심인 지단을 김남일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