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조사 무단 사용’ 혐의 손석희 사장 출석

입력 2016.03.09 (12:20) 수정 2016.03.09 (13: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상파 3사의 2014년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도용한 혐의로 손석희 JTBC 사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손 사장을 상대로출구 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해 보도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오늘 오전 손석희 JTBC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 사장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보도 과정에서 K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사장 등 JTBC 관계자들은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3사의 예측 조사 결과를 지상파 3사가 선거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자사 선거 방송 시스템에 입력해 보도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상파 3사는 JTBC가 출구 조사 결과를 단순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몰래 입수한 것으로 판단하고 JTBC 측을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JTBC가 예측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7월 손 사장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상파 3사는 JTBC를 상대로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 했고, 지난해 8월 1심 법원은 JTBC가 모두 1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민사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출구조사 결과를 입수해 공개한 것은 지상파 3사의 투자로 만든 성과를 무단 사용해 경제적 이익을 침해한 위법 행위이자. 영업 비밀을 보도한 불법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출구 조사 무단 사용’ 혐의 손석희 사장 출석
    • 입력 2016-03-09 12:21:24
    • 수정2016-03-09 13:10:27
    뉴스 12
<앵커 멘트>

지상파 3사의 2014년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도용한 혐의로 손석희 JTBC 사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손 사장을 상대로출구 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해 보도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오늘 오전 손석희 JTBC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 사장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보도 과정에서 K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사장 등 JTBC 관계자들은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3사의 예측 조사 결과를 지상파 3사가 선거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자사 선거 방송 시스템에 입력해 보도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상파 3사는 JTBC가 출구 조사 결과를 단순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몰래 입수한 것으로 판단하고 JTBC 측을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JTBC가 예측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7월 손 사장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상파 3사는 JTBC를 상대로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 했고, 지난해 8월 1심 법원은 JTBC가 모두 1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민사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출구조사 결과를 입수해 공개한 것은 지상파 3사의 투자로 만든 성과를 무단 사용해 경제적 이익을 침해한 위법 행위이자. 영업 비밀을 보도한 불법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