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석희 사장 소환 조사…“출구조사 도용 혐의 부인”

입력 2016.03.09 (19:08) 수정 2016.03.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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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K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손석희 JTBC 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손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석희 JTBC 사장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손 사장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일 KBS 등 지상파 3사의 당선 예측조사 결과를 JTBC 선거방송에 무단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사장은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석희(JTBC 사장) : "(출구조사 결과 무단 사용 혐의에 대해 인정하셨습니까?) 그건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입수 경위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셨습니까?) 됐습니다."

검찰은 손 사장을 상대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입수한 경위와 함께 선거방송에 사용하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손 사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조사와 신병 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선거와 관련이 있는 만큼 다음달 13일 총선 전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상파 3사의 고소 사건을 수사하면서 JTBC 선거방송이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고, 지난해 7월 손 사장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상파 3사가 JTBC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도 1심에서 JTBC가 1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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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손석희 사장 소환 조사…“출구조사 도용 혐의 부인”
    • 입력 2016-03-09 19:10:00
    • 수정2016-03-09 1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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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K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손석희 JTBC 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손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석희 JTBC 사장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손 사장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일 KBS 등 지상파 3사의 당선 예측조사 결과를 JTBC 선거방송에 무단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사장은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석희(JTBC 사장) : "(출구조사 결과 무단 사용 혐의에 대해 인정하셨습니까?) 그건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입수 경위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셨습니까?) 됐습니다."

검찰은 손 사장을 상대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입수한 경위와 함께 선거방송에 사용하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손 사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조사와 신병 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선거와 관련이 있는 만큼 다음달 13일 총선 전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상파 3사의 고소 사건을 수사하면서 JTBC 선거방송이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고, 지난해 7월 손 사장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상파 3사가 JTBC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도 1심에서 JTBC가 1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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