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가동 원전 첫 정지…‘원전 재가동’ 제동

입력 2016.03.10 (06:12) 수정 2016.03.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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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 사고 5주년을 앞두고 일본 법원이 재가동을 시작한 원전에 대해 처음으로 운전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베 정부의 원전 재가동 정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3번 째로 재가동했던 `다카하마원전`이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1월 재가동을 시작한지 불과 2달여 만입니다.

시가현 오쓰 지방재판부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위험하다`는 주민 29명의 `운전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가동중인 원전에 대한 운전정지 결정은 일본에서 처음입니다.

재판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기준으로 볼 때 지진이나 쓰나미 대책, 피난 계획 등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 : "가동을 정지시켜서 다시 조사를 한 다음에 안전하게 재가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아베 정부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 새규제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재가동한 것입니다."

원전 10여 기를 추가로 재가동시켜 원전 비율을 20% 이상 끌어올리려던 아베 정부의 원전 재가동 정책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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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재가동 원전 첫 정지…‘원전 재가동’ 제동
    • 입력 2016-03-10 06:13:40
    • 수정2016-03-10 07: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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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 사고 5주년을 앞두고 일본 법원이 재가동을 시작한 원전에 대해 처음으로 운전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베 정부의 원전 재가동 정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3번 째로 재가동했던 `다카하마원전`이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1월 재가동을 시작한지 불과 2달여 만입니다.

시가현 오쓰 지방재판부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위험하다`는 주민 29명의 `운전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가동중인 원전에 대한 운전정지 결정은 일본에서 처음입니다.

재판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기준으로 볼 때 지진이나 쓰나미 대책, 피난 계획 등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 : "가동을 정지시켜서 다시 조사를 한 다음에 안전하게 재가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아베 정부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 새규제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재가동한 것입니다."

원전 10여 기를 추가로 재가동시켜 원전 비율을 20% 이상 끌어올리려던 아베 정부의 원전 재가동 정책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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