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탄도미사일 잇단 발사…美 “핵 합의 깨면 조치”

입력 2016.03.10 (06:15) 수정 2016.03.10 (0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7월 핵협상이후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이 최근 이스라엘을 사정권으로 둔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은 이란이 핵 합의 파기까지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혁명수비대가 탄도 미사일을 잇따라 쏘아 올렸습니다.

시험 발사된 미사일은 두 발로 사거리 천 7백 킬로미터와 2천 킬로미터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탄도 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한 이란 혁명 수비대는 미사일이 모두 이란 기술로 만들어 졌고, 최대 적인 이스라엘도 사정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이란 혁명수비대 공군사령관) : "미사일 시험 발사는 적들의 제재와 압력의 산물입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이란의 핵 무장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란이 핵 합의를 깬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핵 무장한 이란은 이스라엘 중동 그리고 미국으로서도 용납할 수 없는 위협입니다."

미 국무부도 이번 발사가 핵 합의 위반은 아니지만 국제적 수단을 동원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중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미국으로부터 추가 제재를 받았습니다.

이란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보고서로 핵무기 개발 의혹이 해소된 만큼 자위권 차원에서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탄도미사일 잇단 발사…美 “핵 합의 깨면 조치”
    • 입력 2016-03-10 06:17:32
    • 수정2016-03-10 07:48: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해 7월 핵협상이후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이 최근 이스라엘을 사정권으로 둔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은 이란이 핵 합의 파기까지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혁명수비대가 탄도 미사일을 잇따라 쏘아 올렸습니다.

시험 발사된 미사일은 두 발로 사거리 천 7백 킬로미터와 2천 킬로미터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탄도 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한 이란 혁명 수비대는 미사일이 모두 이란 기술로 만들어 졌고, 최대 적인 이스라엘도 사정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이란 혁명수비대 공군사령관) : "미사일 시험 발사는 적들의 제재와 압력의 산물입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이란의 핵 무장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란이 핵 합의를 깬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핵 무장한 이란은 이스라엘 중동 그리고 미국으로서도 용납할 수 없는 위협입니다."

미 국무부도 이번 발사가 핵 합의 위반은 아니지만 국제적 수단을 동원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중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미국으로부터 추가 제재를 받았습니다.

이란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보고서로 핵무기 개발 의혹이 해소된 만큼 자위권 차원에서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