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딸 침대서 떨어뜨려 방치해 사망
입력 2016.03.10 (12:25)
수정 2016.03.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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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어난 지 석달 된 딸을 침대에서 떨어뜨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장원 기자, 아기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침대에서 떨어뜨렸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한밤중에 시끄럽게 울어서 그랬다는 게 아기 아버지의 진술입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22살 동갑내기 A씨와 B씨 부부를 각각 폭행치사와 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편 A씨는 어제 새벽 2시쯤 생후 석달 된 딸을 아기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입에서 피가 난 딸이 울음을 터뜨리자, 젖병을 입에 물려놓고 배를 눌러 10시간 넘게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숨진 아기의 몸에서 여러 폭행 흔적을 발견해 추궁한 결과, 추가 학대도 드러났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밤 집 주변에서 딸을 안고 걸어가다가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뜨려 어깨뼈와 오른 팔이 부러졌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인 B씨도, 남편과 함께, 딸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머리와 배를 꼬집고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방치한 딸이 숨을 쉬지 않자 어제 부천의 한 병원에 데려왔고, 아기의 시신을 살펴본 의사가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태어난 지 석달 된 딸을 침대에서 떨어뜨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장원 기자, 아기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침대에서 떨어뜨렸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한밤중에 시끄럽게 울어서 그랬다는 게 아기 아버지의 진술입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22살 동갑내기 A씨와 B씨 부부를 각각 폭행치사와 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편 A씨는 어제 새벽 2시쯤 생후 석달 된 딸을 아기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입에서 피가 난 딸이 울음을 터뜨리자, 젖병을 입에 물려놓고 배를 눌러 10시간 넘게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숨진 아기의 몸에서 여러 폭행 흔적을 발견해 추궁한 결과, 추가 학대도 드러났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밤 집 주변에서 딸을 안고 걸어가다가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뜨려 어깨뼈와 오른 팔이 부러졌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인 B씨도, 남편과 함께, 딸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머리와 배를 꼬집고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방치한 딸이 숨을 쉬지 않자 어제 부천의 한 병원에 데려왔고, 아기의 시신을 살펴본 의사가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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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3개월 딸 침대서 떨어뜨려 방치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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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0 12:27:03
- 수정2016-03-10 12: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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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석달 된 딸을 침대에서 떨어뜨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장원 기자, 아기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침대에서 떨어뜨렸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한밤중에 시끄럽게 울어서 그랬다는 게 아기 아버지의 진술입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22살 동갑내기 A씨와 B씨 부부를 각각 폭행치사와 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편 A씨는 어제 새벽 2시쯤 생후 석달 된 딸을 아기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입에서 피가 난 딸이 울음을 터뜨리자, 젖병을 입에 물려놓고 배를 눌러 10시간 넘게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숨진 아기의 몸에서 여러 폭행 흔적을 발견해 추궁한 결과, 추가 학대도 드러났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밤 집 주변에서 딸을 안고 걸어가다가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뜨려 어깨뼈와 오른 팔이 부러졌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인 B씨도, 남편과 함께, 딸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머리와 배를 꼬집고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방치한 딸이 숨을 쉬지 않자 어제 부천의 한 병원에 데려왔고, 아기의 시신을 살펴본 의사가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태어난 지 석달 된 딸을 침대에서 떨어뜨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장원 기자, 아기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침대에서 떨어뜨렸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한밤중에 시끄럽게 울어서 그랬다는 게 아기 아버지의 진술입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22살 동갑내기 A씨와 B씨 부부를 각각 폭행치사와 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편 A씨는 어제 새벽 2시쯤 생후 석달 된 딸을 아기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입에서 피가 난 딸이 울음을 터뜨리자, 젖병을 입에 물려놓고 배를 눌러 10시간 넘게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숨진 아기의 몸에서 여러 폭행 흔적을 발견해 추궁한 결과, 추가 학대도 드러났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밤 집 주변에서 딸을 안고 걸어가다가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뜨려 어깨뼈와 오른 팔이 부러졌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인 B씨도, 남편과 함께, 딸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머리와 배를 꼬집고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방치한 딸이 숨을 쉬지 않자 어제 부천의 한 병원에 데려왔고, 아기의 시신을 살펴본 의사가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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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원 기자 jw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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