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든 남측 자산 완전 청산”…‘특별조치’로 타격

입력 2016.03.10 (21:18) 수정 2016.03.10 (21: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무력시위와 함께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의 우리 자산을 모두 청산해버리겠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정치 군사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른바 특별조치가 잇따를 것이라는 협박도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연관기사] ☞ 북한 “남북경협 전부 무효…남측 자산 완전 청산

<리포트>

우리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 발표 이틀만에 북한이 대남기구를 동원해 공식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남북 간의 모든 경협과 교류사업 합의를 전면 백지화하고, 북한에 남아있는 우리 자산을 일방적으로 청산하겠다는 조평통의 발표입니다.

<녹취> 北 조평통 대변인 담화 : "우리는 우리측 지역에 있는 남측기업들과 관계기관들의 모든 자산을 완전히 청산해 버릴 것이다."

지난달 개성공단 폐쇄와 자산 동결 조치에서 한발 더 나가, 이번엔 금강산 지역까지 포함한 북한내 모든 자산을 청산하겠다며 소유권을 전면 부정한 겁니다.

현재 북한에 남아있는 우리 기업과 기관의 자산은 개성공단 9천 2백여억원, 금강산 4천 2백억원 등 모두 1조 4천여 억원에 이릅니다.

북한은 이번 조치가 정부의 독자 제재에 따른 후속 조치임을 분명히 하며,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겼습니다.

특히 이른바 '특별 조치'를 언급하며, 정치 군사적으로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北 조평통 대변인 담화 : "치명적인 정치, 군사, 경제적 타격을 가하여 비참한 종말을 앞당기기 위한 계획된 특별조치들이 련속 취해지게 될 것이다."

나아가 북한군이 선제공격방식으로 전환해 최후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사적 긴장을 더 고조시켰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모든 남측 자산 완전 청산”…‘특별조치’로 타격
    • 입력 2016-03-10 21:19:34
    • 수정2016-03-10 21:33:45
    뉴스 9
<앵커 멘트>

무력시위와 함께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의 우리 자산을 모두 청산해버리겠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정치 군사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른바 특별조치가 잇따를 것이라는 협박도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연관기사] ☞ 북한 “남북경협 전부 무효…남측 자산 완전 청산

<리포트>

우리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 발표 이틀만에 북한이 대남기구를 동원해 공식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남북 간의 모든 경협과 교류사업 합의를 전면 백지화하고, 북한에 남아있는 우리 자산을 일방적으로 청산하겠다는 조평통의 발표입니다.

<녹취> 北 조평통 대변인 담화 : "우리는 우리측 지역에 있는 남측기업들과 관계기관들의 모든 자산을 완전히 청산해 버릴 것이다."

지난달 개성공단 폐쇄와 자산 동결 조치에서 한발 더 나가, 이번엔 금강산 지역까지 포함한 북한내 모든 자산을 청산하겠다며 소유권을 전면 부정한 겁니다.

현재 북한에 남아있는 우리 기업과 기관의 자산은 개성공단 9천 2백여억원, 금강산 4천 2백억원 등 모두 1조 4천여 억원에 이릅니다.

북한은 이번 조치가 정부의 독자 제재에 따른 후속 조치임을 분명히 하며,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겼습니다.

특히 이른바 '특별 조치'를 언급하며, 정치 군사적으로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北 조평통 대변인 담화 : "치명적인 정치, 군사, 경제적 타격을 가하여 비참한 종말을 앞당기기 위한 계획된 특별조치들이 련속 취해지게 될 것이다."

나아가 북한군이 선제공격방식으로 전환해 최후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사적 긴장을 더 고조시켰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