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지킨 히딩크 감독

입력 2002.05.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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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한국 축구가 눈에 띄게 강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해 주겠다던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스코틀랜드전 4:1 승리.
유럽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게 한 이 완벽한 승리 이후 한국 축구의 수장 히딩크는 세계 축구를 향해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세계는 우리를 얕잡아보지만 우리는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잉글랜드전에서 히딩크 체제의 한국 축구는 다시 한 번 1:1 무승부로 세계 축구계를 긴장시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부호를 달았던 한국 축구는 오늘 세계 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또 한 번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비록 3:2로 졌지만 오늘 경기에서 한국 축구는 최근의 잇따른 선전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렸습니다.
꼭 11개월 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에 5:0으로 지며 5:0 감독이라는 소리마저 들어야 했던 치욕적인 수모도 멋지게 되갚았습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17개월, 히딩크는 한국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체력, 전술이란 세 가지 처방을 완벽히 실현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세계적인 팀은 평가전을 얕잡아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기려고 합니다.
⊙기자: 그리고 히딩크는 오늘 온 국민이 염원하는 월드컵 16강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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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속지킨 히딩크 감독
    • 입력 2002-05-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처럼 한국 축구가 눈에 띄게 강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해 주겠다던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스코틀랜드전 4:1 승리. 유럽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게 한 이 완벽한 승리 이후 한국 축구의 수장 히딩크는 세계 축구를 향해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세계는 우리를 얕잡아보지만 우리는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잉글랜드전에서 히딩크 체제의 한국 축구는 다시 한 번 1:1 무승부로 세계 축구계를 긴장시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부호를 달았던 한국 축구는 오늘 세계 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또 한 번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비록 3:2로 졌지만 오늘 경기에서 한국 축구는 최근의 잇따른 선전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렸습니다. 꼭 11개월 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에 5:0으로 지며 5:0 감독이라는 소리마저 들어야 했던 치욕적인 수모도 멋지게 되갚았습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17개월, 히딩크는 한국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체력, 전술이란 세 가지 처방을 완벽히 실현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세계적인 팀은 평가전을 얕잡아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기려고 합니다. ⊙기자: 그리고 히딩크는 오늘 온 국민이 염원하는 월드컵 16강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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