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사민주의…노사 신회의 비결

입력 2016.03.11 (09:49) 수정 2016.03.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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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민주주의가 정착된 덴마크에선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노동조합이 기업경영에 참여해 노사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데요.

그 비결은 해고와 채용을 유연하고 적정하게 만든 노사간 신뢰라고 합니다.

<리포트>

노동법이 없는 덴마크에선 노사간 거의 모든 사안을 노사 대표가 협의해 결정합니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한 공장.

<녹취> 노조 위원장 : "요즘 초과 근무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녹취> 사장 : "들었어요. 얼마나 되나요?"

사장은 문제를 바로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이같은 노사간 협의는 일년 내내 계속됩니다.

<인터뷰> 소아(노조대표) : "노사 모두의 관심은 회사의 미래죠. 사측은 기업의 지속적인 가동을 원하고 노측은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보장을 원하기 때문에 노사가 서로 협의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요."

노동법이 없기 때문에 덴마크의 노사는 함께 만든 '근로협정서'를 참조합니다.

덴마크의 노조가입률은 68%로 유럽 최고입니다.

노조의 힘이 막강한 다른나라 노조의 경우 노조 지도부가 세계화 반대 투쟁 등 정치투쟁을 이끌기도 하지만 덴마크 노조는 '세계화' 에서 그 가능성을 찾습니다.

덴마크 기업의 노사는 기업의 사정에 따라 해고와 채용을 쉽게하는 '유동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노동시장에서 유연성과 안정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덴마크의 노사협력 시스템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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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사민주의…노사 신회의 비결
    • 입력 2016-03-11 09:50:59
    • 수정2016-03-11 1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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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민주주의가 정착된 덴마크에선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노동조합이 기업경영에 참여해 노사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데요.

그 비결은 해고와 채용을 유연하고 적정하게 만든 노사간 신뢰라고 합니다.

<리포트>

노동법이 없는 덴마크에선 노사간 거의 모든 사안을 노사 대표가 협의해 결정합니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한 공장.

<녹취> 노조 위원장 : "요즘 초과 근무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녹취> 사장 : "들었어요. 얼마나 되나요?"

사장은 문제를 바로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이같은 노사간 협의는 일년 내내 계속됩니다.

<인터뷰> 소아(노조대표) : "노사 모두의 관심은 회사의 미래죠. 사측은 기업의 지속적인 가동을 원하고 노측은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보장을 원하기 때문에 노사가 서로 협의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요."

노동법이 없기 때문에 덴마크의 노사는 함께 만든 '근로협정서'를 참조합니다.

덴마크의 노조가입률은 68%로 유럽 최고입니다.

노조의 힘이 막강한 다른나라 노조의 경우 노조 지도부가 세계화 반대 투쟁 등 정치투쟁을 이끌기도 하지만 덴마크 노조는 '세계화' 에서 그 가능성을 찾습니다.

덴마크 기업의 노사는 기업의 사정에 따라 해고와 채용을 쉽게하는 '유동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노동시장에서 유연성과 안정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덴마크의 노사협력 시스템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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