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소주’ 출처 확인에 주력…시신 부검

입력 2016.03.11 (12:19) 수정 2016.03.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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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송 '농약 소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소주에 든 농약 출처 확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박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이뤄졌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송 농약 소주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청송경찰서가 경북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소주에 든 농약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적인 수사에 들어가는 한편 오늘 숨진 박 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소주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성분의 농약을 마을 농가 3곳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농약을 사용한 흔적이 없는 데다, 4~5년 전에 구입해 보관했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현재까진 특별한 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그제 밤 청송군 현동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 68살 허 모 씨와 62살 박 모 씨가 소주를 나눠 마시다가 쓰러져 박 씨는 숨지고 허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국과수 검사 결과 소주에서 검출된 독극물은 지난 2012년 이후 판매가 금지된 고독성 살충제 '메소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농약을 고의로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피해자들과의 원한이나 채무 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마을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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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약 소주’ 출처 확인에 주력…시신 부검
    • 입력 2016-03-11 12:21:23
    • 수정2016-03-11 13:10:34
    뉴스 12
<앵커 멘트>

청송 '농약 소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소주에 든 농약 출처 확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박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이뤄졌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송 농약 소주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청송경찰서가 경북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소주에 든 농약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적인 수사에 들어가는 한편 오늘 숨진 박 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소주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성분의 농약을 마을 농가 3곳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농약을 사용한 흔적이 없는 데다, 4~5년 전에 구입해 보관했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현재까진 특별한 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그제 밤 청송군 현동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 68살 허 모 씨와 62살 박 모 씨가 소주를 나눠 마시다가 쓰러져 박 씨는 숨지고 허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국과수 검사 결과 소주에서 검출된 독극물은 지난 2012년 이후 판매가 금지된 고독성 살충제 '메소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농약을 고의로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피해자들과의 원한이나 채무 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마을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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